▲보령서천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가 27일 서천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제공 나소열 후보 선거사무소)
민주당 나소열 후보 선거사무소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는 27일 서천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분야를 첫 공약으로 내놨다.
나소열 후보는 "불퇴전의 각오로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면서 "첫 번째 공약으로 현재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가장 고통받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농어민, 청년층을 위한 민생공약을 첫 번째로 내놨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물가인상과 매출 감소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를 위해 ▲소상공인 정책자금 2배 확대 ▲저금리 대환대출 예산 확대 ▲지역 화폐 예산 정확도 및 국고지원 상시화 ▲온누리사용권 사용처 가맹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나 후보는 폐업한 자영업자가 빨리 재기할 수 있도록 폐업지원금을 최소 25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대폭 상향 조치하고, 폐업하면 대출금 일시상환 유예토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나 후보는 화재로 재건축이 추진 중인 서천특화시장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정부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재건축된 특화시장을 전국 최고의 시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농어민을 위한 공약도 내놨다.
나 후보는 "지난해 농가당 농업소득이 1000만 원도 되지 않을 만큼 농민이 위기를 겪고 있고, 어민 역시 기후변화와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특히 서천은 반농반어 지역인데 고령화와 생산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농민기본법과 농어민 기본소득 확대는 서천뿐 아니라 농민과 농어촌을 살리고 우리나라 미래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식량 주권 실현의 핵심 요소"라면서 ▲농민기본법 제정 ▲농자재 반값 지원 ▲농어민 기본소득 확대를 공약으로 내놨다.
나 후보는 충남도부지사 재임 당시 혁신도시유치 테스크포스팀 단장을 맡아 혁신도시 유치를 이끌었던 도정경험을 토대로 "혁신도시가 조성돼 국가 공공기관과 관련 기업이 입주하면 청년의 취업과 창업에 초점을 맞춰 정부와 지자체가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선·확대하겠다면서 "청년 취·창업에 필요한 법률부동산 서비스와 스타트업 공간 확보에 필요한 지원체계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세부 공약으로 ▲청년특화혁신 창업창작공간 조성 ▲도농복합형 보령·서천에 200가구 규모 청년 행복주택 주거 지원 등을 제시했다.
나 후보는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기자 질문에 "이번에 패하면 퇴로가 없다. 불퇴전의 각오로 반드시 승리해 보령·서천군민의 기대에 부응하며 지역발전을 이끌겠다"면서 "보령과 서천을 잘 알고 많은 애정을 가진 나소열이 더 많은 일과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국회로 보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나 후보는 민생공약 발표를 필두로 신산업과 일자리 분야, 교육, 복지, 주거, 국토교통 분야 공약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 서천의료원 건립 등 세 차례 공약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