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참수리 서식' 합강습지 시민모니터단 모집

등록 2024.03.28 10:54수정 2024.03.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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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대전·충청·세종지역의 환경단체들이 모여 합강습지보호지역시민네트워크(이하네트워크)를 창립했다. 창립 이후 첫 번째 활동으로 시민들과 함께 합강습지 시민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시민모니터단은 시민과학자와 함께 직접 현장을 둘러보고 습지의 생물군을 확인하고 기록하게 된다. 식생, 조류.포유류, 곤충, 어류 총 4개분야별로 진행하고 멸종위기생물과 종 다양성을 확인 할 예정이다.

세종시 정중앙에 위치한 합강습지는 넓은 모래사장과 하중도, 습지가 발달한 생태서식공간이다.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야생생물인 미호종개, 흰수마자, 참수리, 흰꼬리수리, 큰고니, 흑두루미, 수달, 삵, 등 다양한 동식물이 살아가고 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 2018년 합강습지를 '생태계 변화 관찰 지역'으로 지정했다. 보호지역 지정의 가치가 높지만 세종시와 환경부 관계기관은 아직 본격적인 보호지역 지정을 하지 않고 있다. 2022년 제15차 생물다양성 협약 총회에서 2030년까지 전 지구의 30% 보호지역 설정을 논의했고, 그 뒤 환경부도 전 국토의 30% 이상을 보호지역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합강습지의 보호지역 지정의 당위성이 더 높아진 것이다.

보호지역의 가치가 높고 기후위기 등으로 당위가 높아졌다. 이에 네트워크는 시민들이 직접 보호지역 지정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시민모니터를 시작으로 전문가조사, 습지보호지역지정포럼, 습지학교, 선진지견학 등을 통해 보호지역지정에 나설 계획이다.

네트워크는 이런 시민모니터링과 습지보호지역에 함께할 참여자를 모집한다. bit.ly/합강모니터링단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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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강습지 모니터링단 모집 ⓒ 이경호

#합강습지 #수달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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