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교체, 인물 교체를 내세운 김효훈 후보. [김효훈 후보 제공]
양산시민신문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경남 양산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후보(59)와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59)가 재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개혁신당 김효훈(67) 후보가 가세해 3파전으로 치러진다. 특히, 양산갑 선거구는 낙동강 벨트 핵심지역이자 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있는 곳으로 관심을 끈다. 민주당은 탈환에, 국민의힘은 사수에 나서 불꽃 튀는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개혁신당이 유권자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도 관심사다. 각 당 후보에게 이번 선거에 임하는 자세와 공약 등을 들어봤다.
"대통령 혼자 장구 치고 북친 것, 국민 준엄한 심판 있어야"
- 먼저 양산시민께 인사 부탁한다.
"국무총리실에서 20여년 동안 국무총리 국정 운영을 보좌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는 것을 배웠다. 국회로 보내 주시면 국무총리에게 배운 국정 경험을 양산을 위해 잘 적용하며 봉사하겠다."
- 대체로 이번 총선은 집권 3년차인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정권 심판'과 '정권 안정' 혹은 '거야 심판'이라는 쟁점이 맞붙는 선거로 본다. 이번 총선의 성격을 규정한다면?
"현 정부 심판이다.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의 '3고 현상'을 초래해 국민 삶을 힘들게 만들었고, 국정을 대통령 혼자 장구 치고 북 치며 마음대로 한 것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있어야 한다."
- 국민의힘으로 출마했다가 단수공천에 반발해 당적을 개혁신당으로 옮겨 후보 등록을 마쳤다.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어떤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으며, 개혁신당에 입당한 이유는 무엇인가?
"공천 면접 심사 과정에서 공천받은(예비후보 4명 중 1명) 사람과 짜고 치는 것과 같은 심사를 진행해 그 과정이 불공정했고, 유권자를 무시하고 장기판 옮기듯 여기저기 시스템 공천이라는 허울 좋은 방법으로 마음대로 대리인을 내세워 공천 판을 좌지우지해 사천으로 흘렀다.
2023년 4월부터 양산갑 지역 구석구석을 도보로 다니면서 시민을 만나서 희로애락을 같이 하고 소통을 통해 삶을 직접 보면서 경험한 것을 국회에서 실현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정직과 진실이 담겨있는 정당에서 미래를 보고 꿈을 펼쳐보겠다는 일념 때문에 개혁신당을 선택했다."
- 후보가 가진 최고의 강점은 무엇인가?
"국무총리실에서 20여 년 동안 쌓은 국정 경험은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누구보다도 높고, 이에 따른 추진력이 좋을 뿐 아니라, 국무총리실 중요한 기능인 조정 경험은 양산에서 일어난 갈등 해결에 크게 도움을 줄 것이다. 20여년 동안 중앙부처에서 쌓아온 인맥 형성은 양산 숙원을 해결하는 데 타 후보보다 월등히 앞설 것으로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