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표라도 더 모으기" ... 후보마다 정책 발표에 지지선언 등

김태호, 외식업 관련 정책 ... 허성무, 장애인단체 협약 ... 이종욱, 김기태 후보 공약발

등록 2024.04.02 08:45수정 2024.04.0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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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성산 국회의원선거 벽보.
창원성산 국회의원선거 벽보.최은준
 
4‧10 국회의원선거가 1주일 정도 남은 가운데 후보마다 한 표라도 더 끌어 모으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후보들은 공약을 발표하기도 하고 단체와 간담회를 열기도 한다.

양산을 김태호, 한국외식업중앙회 양산시지회 지지 받아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양산을)는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남도지회 양산시지부가 1일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고 밝혔다.

옥영광 지부장과 회원 20여명은 1일 오후 김태호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외식업 관련 정책공약을 제안하고,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옥영광 지부장은 "자영업 생태계가 파괴되고 자영업자가 무너지는 이때, 김태호 후보는 누구보다도 외식업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산적한 난제들을 함께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 주었다"고 말했다.

외식업지부는 '외식업 전용 지역화폐 발행', '중소자영업종의 최저임금 자율제 신설', '외국인 요리사의 E-7 비자로 국내 취업 요건 완화',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단계적 적용 제외' 등 4개 정책공약도 제안했다.

김태호 후보는 "힘들 때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셔서 진짜 감사드리고,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다"면서, "제안 주신 정책공약이 실현되고, 아울러 그동안 소외된 양산을 지역의 발전 가능성을 현실화하여 양산에서 쓸모 있었다는 평가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산을 김태호, 한국외식업중앙회 양산시지회 지지 받아
양산을 김태호, 한국외식업중앙회 양산시지회 지지 받아김태호캠프
 
창원성산 허성무, 장애인차별연대와 정책협약서 작성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창원성산)는 2024경남총선장애인차별연대와 '경상남도 장애인 권리 실현 10대 정책공약'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장애인연대는 장애인의 권리 실현을 위해 '발달장애인이 존엄한 사회', '여성장애인이 존중받는 사회', '장애인 노동을 배제하지 않는 사회',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회' 등 10가지 사항의 약속을 제안했다.


허성무 후보는 "장애인 차별이 사라지는 사회, 교육과 자유로운 이동의 기회가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수준으로 장애인 예산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허성무 후보는 제안에 대해 "요청한 협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협력과 토론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연대를 통해 국제 인권 규범을 이행하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했다.
 
 창원성산 허성무, 장애인차별연대와 정책협약
창원성산 허성무, 장애인차별연대와 정책협약허성무캠프
 
진해 이종욱, "자치구청장 시대 열겠다"

국민의힘 이종욱 후보(진해)는 진해형 자치분권 실현을 통해 '자치구청장 시대'를 열겠다며 제5호 공약을 발표했다.

이종욱 후보는 "2010년 통합창원시 출범 이후 진해구청장은 재직기간이 짧아 보신용 구청장, 구색 맞추기 구청장 인사라는 오명을 낳았다"며 "구청장 인사 운영의 개혁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의견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종욱 후보는 "'스쳐가는 구청장 인사' 관행을 근절하고, '진해시장' 같이 일할 수 있는 '자치구정장 시대'를 개척하겠다. 구청장의 인사권과 조직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장기적으로 함안군과 행정구역을 통합하고 완전한 '특례자치구청'을 설치하여 동북아 신해양 거점도시, 첨단산업도시, 해양관광도시에 부응하는 행정능력과 조직을 갖추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창원특례시지원특별법을 제정하여 특례시가 더 많은 권한을 이양하고, 진해의 특성을 고려한 지방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거창함양산청합천 김기태 "국민행복기본법 제정" 

더불어민주당 김기태 후보(거창함양산청합천)는 '국민행복기본법 제정' 등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교육, 의료, 경제, 문화, 주거 등 생활과 가정을 꾸릴수 있는 기본적 조건을 갖춰야하는 것은 국가와 정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다. 주민 참여 방안도 마련되어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국가, 정부, 지방정부의 역할을 국민행복기본법으로 규정하고 시설, 프로그램, 예산, 인력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의 방법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지역민이 살아가는데 불편함이 없어져야 한다. 국민행복기본법은 의료, 교통, 교육, 경제, 문화, 체육 정책도 복합적으로 고민하고 우리지역을 설계하는 법으로 만들어져야 한다"라고 했다.

또 김 후보는 "합리적이고 편리한 의료 시스템을 만들겠다"라며 '보건지소에 의사와 간호사 의무 배치', '1군 1개소 이상 2차의료기관 유치', '경남 서북부권역 3차 의료기관 유치 – 공공 의료원' 등을 내놓았다.

교육 관련해 김 후보는 '초중등 혁신 방과후 학교', '민과관이 함께 공공사교육을 통한 대입 진학기회 창출', '노∙장∙청 생활학교' 등을 내놓았다.

교통 관련해 김 후보는 '마을버스의 변화 - 수요응답형 마을콜버스', 'KTX리무진 버스 유치', '4개군 순환 버스노선 개발', '더욱 편리한 교통복지시스템'을 공약했다.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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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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