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갑 선거구 윤영석 당선인.
윤영선 후보 제공
전국적으로 '정권 심판' 바람이 거세게 불었지만, 경남 양산시민은 '지역 발전론'을 선택했다. 4월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양산시 갑·을 선거구 유권자 모두 국민의힘 손을 들어줬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후보와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 개혁신당 김효훈 후보가 맞붙은 양산시 갑 선거구는 개표 초반을 넘어서면서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저녁 10시가 넘어가면서 윤영석 후보 당선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왔고, 개표 끝까지 이어졌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양산시 갑 선거구는 선거인 수 15만1262명 가운데 10만827명이 투표해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가 5만3560표(53.61%)를 얻어 4만4735표(44.78%)을 얻은 민주당 이재영 후보를 8825표(8.83%P) 차이로 누르고 4선에 성공했다. 개혁신당 김효훈 후보는 1599표(1.60%)를 얻는 데 그쳤다. 무효 투표수는 933표, 기권자 수는 5만435명이었다.
윤영석 당선인은 "물금읍, 원동면, 상북면, 하북면, 중앙동, 삼성동, 강서동 전 지역에서 저 윤영석에게 큰 사랑을 주신 결과는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공약을 반드시 지키라는 무언의 지상명령으로 무거운 책임감으로 받들겠다"며 "우리가 함께 꿈꾸는 양산의 미래는 대한민국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아이들에게 최상의 교육을 제공하며, 사회적 약자를 우선하며 남녀노소 행복 가득한 도시, 양질의 일자리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께서 노력한 만큼 충분한 대우를 받는 도시"라고 밝혔다.
이어 "양산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한 표, 한 표에 담긴 염원과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고, 항상 초심으로 양산시민 여러분을 받들어 오직 양산 발전과 시민 행복, 그리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저의 모든 열정과 역량을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승패 가른 2000여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