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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0주기] "참사 반복 말자"는 기억식... 정치인 말들은 공허했다

[현장] 시민 5000여 명 참석... 텅 빈 대통령의 의자, 생명안전공원은 회피

등록 2024.04.16 21:13수정 2024.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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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김종민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6일 오후 경기도 안산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 참석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묵념하고 있다. ⓒ 유성호

 
 거친 봄비가 내린 땅에 다시 햇살이 들어오고 있었다. 짧아지는 그림자와 달리 경기도 안산으로 향하는 길은 유달리 길었다. 화랑유원지 주위로 수천 명의 발걸음이 모여들었다. 슬픔과 위로를 나누면서, 10년 전 그날과 현재를 떠올리길 반복하면서. 2024년 4월 16일, 304명과 함께 가라앉은 세월호를 기억하는 열 번째 봄이 여기, 안산에도 기어코 왔다.

이날 오후 3시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이 열렸다. 세월호 유가족을 비롯해 이태원, 스텔라데이지호 등 참사 유가족이 함께 자리했다. 여야 정당 대표들도 참석했다. 해양수산부 장관과 안산시장은 추도사를 낭독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의 자리는 끝까지 비어 있었고, 계속해서 미뤄진 4·16 생명안전공원의 구체적인 착공 계획, 세월호 참사 재조사 여부 등은 언급조차 없었다.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생명안전공원 착공과 세월호 재조사 계획 등을 묻자) 오늘 행사 성격상 말할 내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텅 빈 의자 '윤석열 대통령' [세월호 10주기 기억식] ⓒ 박수림, 소중한

  
이날 시민들은 단원고 희생자 250명의 이름을 하나씩 호명하고 묵념을 시작했다. 이들과 같은 나이의 97년생은 직접 쓴 편지를 읽어 내려갔고, 추모 시 낭송과 합창단 공연이 뒤따랐다. 오후 4시 16분이 되자 한 번 더 묵념이 이어졌다. 첫 번째 묵념 때 하늘로 올라간 수백 명의 이름이 두 번째 묵념과 함께 땅으로 다시 내려앉았다. 여기저기서 눈물이 터졌지만, 슬퍼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세월호가 또 다른 참사를 막는 시작점이 되어야 한다고, 이 자리에 모인 정치인들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시민들은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
 
"여기 앞자리에 앉아 있는 정치인들이 지난 10년 동안 애도와 추모를 게을리했잖아요. 생명안전공원 건립 문제도, 세월호를 비방하는 사회 분위기도 결국 그들이 노력해야죠." (10주기 기억식에 참여한 한낱씨)

"말로만 '약속한다', '책임진다'는 공허한 말들이 아니라 책임자 처벌 등 실질적인 변화가 있으면 좋겠어요. 또 다른 참사가 반복되는 문제를 세월호로 매듭지었으면 해요." (경기도 안산에 거주하는 김선자씨)
 
이날 식순에서 가장 많이 들린 단어는 '기억', '약속', '책임'이었다. 세 단어는 서로 연결돼 있었다.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말은 안전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서로의 약속이자, 우리 사회가 응답해야 하는 책임이기 때문이다. 기억하겠다는 말, 약속하자는 말, 책임지겠다는 말은 이날 노란 물결이 되어 화랑유원지를 가득 메웠다. 기억식은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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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경기도 안산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대형 노란 리본이 설치되어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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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식이 열린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뻔한 소리" "위로 없어"... 정부 추도사, 냉담한 반응

정부 관계자들의 추도사는 시민들의 냉담한 반응을 불렀다.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헤아릴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인내하고 계신 유가족께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추도사를 시작했다. 강 장관은 "정부가 세월호 참사의 비극을 기억하고 그동안 무뎌지지 않는 아픔을 큰 교훈으로 삼아 재해와 사고로부터 자유로운 바다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여전히 달라지지 않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부끄럽다"며 추도사를 읽어나갔다. 김 지사는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가 12가지 권고안을 제시했으나 중앙정부는 공식 사과, 재발 방지 등 모두 약속하지 않았다. 세월호 추모사업과 의료비 지원 예산도 줄줄이 삭감됐고 생명안전공원도 비용의 논리에 밀려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달리 이민근 안산시장은 "세월호 이후 안타까운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법적 제도적 변화가 있었다"며 추도사를 이어갔다. 이 시장은 "단원고 학생들과 선생님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산시는 생명 존엄의 가치를 나누고 화합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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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경기도 안산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 윤석열 대통령이 불참해 자리가 비어 있다. ⓒ 유성호

 
시민들과 유가족의 반응은 냉랭했다. 무대 우측 단상 쪽에서 이 시장의 추도사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뻔한 소리 하네", "생명안전공원 얘기는 하나도 없잖아", "김동연 지사랑 확 차이난다", "위로가 없잖아", "작년에는 해외로 도망가려고 했는데" 등 불편한 심정을 감추지 않았다. 이 시장은 지난해 해외 출장 일정으로 '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식'에 불참하기로 했다가 논란이 일자, 다시 참석하는 것으로 입장을 번복한 바 있다.

이날 <오마이뉴스>와 만난 김순길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사무처장(단원고 고 진윤희양 어머니)도 "해수부 장관의 발언은 그저 당연한 말이었다"며 "안전과 예방을 위한 대책을 세워놨음에도 참사가 일어났다면 빠르게 책임자를 문책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대통령은 재난 참사를 지우려 할 것이 아니라 제대로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유가족 옆에 마련된 텅 빈 의자에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여당을 대표해 기억식에 참석했으나 '생명안전공원 건립', '유가족 요구(공식 사과 및 추가 재조사)' 등의 질문을 받고는 답을 피했다. 윤 대표는 기억식이 끝나고 행사장을 빠져나간 뒤에야 "오늘 행사 성격상 언론에 브리핑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오마이뉴스>에 짧게 답했다.

한편 97년생 김지애씨는 이들의 추도사를 이어받아 같은 또래였던 단원고 희생자들에게 바치는 편지를 시민들 앞에서 낭독했다. 목사를 꿈꾸는 김씨는 "그날(2014년 4월 16일) 이후 내 꿈에 대해 다시 생각했어. 나도 못된 말을 내뱉는 목사가 되는 건 아닐까. 너희를 잊고 비정한 목사가 되는 건 아닐까"라며 "그때 무책임했던 어른들과 다르게 나는 너희와 부모님 곁에서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를 찾아낼게. 조금만 기다려줘"라고 희생자들에게 약속했다.

시민들은 기억식 전부터 서로의 손을 맞잡거나 포옹하며 웃음과 미소를 나눴다. 김씨의 편지를 들으면서 울고 있는 옆 사람의 등을 쓸어내리며 위로를 전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렇게 토닥이며 함께해 온 10년이었다. 이들에게 다가가 물어보니, 안산 사는 주민은 매년 4월이 되면 화랑유원지를 찾아왔고, 경기도 부천에서 온 부부는 자녀를 잃은 유가족에 공감해 이날 기억식에 들렀다. 세월호 배지와 노란 리본이 이들의 옷과 가방을 지키고 있었다. 시민들의 4월 16일은 그렇게 이어지고 있었다.
 
"가족은 아니지만 곁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 위로가 되지 않을까 해서 매년 기억식에 오고 있어요. 세월호를 향한 비방보다 저처럼 응원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경기도 안산에 거주하는 김선자씨)

"코로나 기간 바쁘다는 핑계로 못 오다가 오늘은 10주기이니 휴가를 내고 서울에서 내려왔어요. 왜 구조되지 않았는지, 그 의문이 빨리 밝혀져서 안전한 사회가 됐으면 좋겠어요." (기억식에 참석한 직장인 이상헌씨)

"처음으로 기억식에 와 봤어요. 너무 늦게 온 것 같아요. 참사 당시 중학교 2학년이었던 제가 어른이 되니까 어린 나이의 죽음들이 더 와닿아요. 정치적 색깔과 관계없이 세월호의 슬픔 자체를 애도하고 계속 기억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기억식에 참석한 박동주씨)

"(옷소매로 눈물을 닦으며) 10년이 지나니 사람들이 더는 기억하려고 애쓰지 않는 것 같아요. 저도 자녀가 생기니까 세월호로 자식을 잃은 유가족을 이해하게 되고, 공감하는 마음이 들어서 왔어요." (두 딸과 기억식에 참석한 김아무개씨)

"기억식 초반에 묵념을 같이했어요. 안전한 일상을 위해 우리가 한목소리를 내는 '지금 이 순간을 잊지 말자'고 스스로에게 약속했어요." (친구들과 기억식에 참석한 신민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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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식에서 유가족이 눈물을 훔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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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식에서 유가족이 눈물을 훔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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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경기도 안산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서 시민들이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안아주며 위로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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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경기도 안산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서 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당선자와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도사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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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경기도 안산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도사를 들으며 슬퍼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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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경기도 안산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선자가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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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경기도 안산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추도사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유성호

 
  '가만히 있으라'에 울린 사이렌 소리

배 안에서의 울음소리, 그리운 웃음소리, 별이 된 아이들의 목소리... 유가족과 시민들이 떠올린 그날의 소리들은 노래와 시가 되어 기억식을 가득 메웠다. 가수 박창근씨는 세월호 추모곡 '별 되어 내리네'와 '미련'을 불렀고, 배우 박원상씨는 정호승 시인의 세월호 추모시 '왜 아직 돌아오지 않느냐'를 낭독했다.
 
우린 다른 시간을 살고 있는 사이 됐지만 / 너의 숨결 느낄 수 있어 / 별 되어 내리네 / 오늘은 유난히 보고 싶어 (박창근 '별 되어 내리네' 중)

기약한 날 우린 없는데 / 지나간 날 그리워하네 / 먼 훗날에 돌아온다면 / 변함없이 다정하리라 (박창근 '미련' 중)

부디 돌아와 10년이나 너를 기다린 / 엄마 아빠를 꼭 한번 껴안아다오 / 아무리 기다려도 봄이 오지 않는 세상에서 / 가장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다오 (정호승 '왜 아직 돌아오지 않느냐' 중)
 
'4160인 합창단'은 지난 10년의 세월을 되짚는 여섯 곡을 노래했다. 전국에서 모인 700명은 현장에서, 나머지는 스크린 영상에서 호흡을 맞췄다. 추모곡 '가만히 있으라', '네버 엔딩 스토리', '화인'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잊지 않을게',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가 끊기지 않고 하나의 노래처럼 이어졌다.
 
그날 아침 하늘은 기울었을 테고 / 친구들은 하나 둘 울었으리라 / 보고픈 엄마 아빨 불렀을 테고 / 어른들은 나직히 소리쳤었다 / 가만 가만 가만히 거기 있으라 (추모곡 '가만히 있으라' 중)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식에 울려 퍼진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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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합창단과 시민합창단이 16일 오후 경기도 안산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노래 <네버엔딩 스토리>, <화인>,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잊지 않을게>,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를 합창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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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화량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식. 416합창단&시민합창단이 종이비행기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첫 곡 '가만히 있으라'는 노랫말 위로 '추모의 소리'가 들려왔다.

위이이이이이이이이이잉.

오후 4시 16분, 경보 사이렌 소리가 귀를 때렸다. 열 번째 그날이 왔다는 소식이 화랑유원지 건너편 단원구청 일대에 울려 퍼졌다. 시민들은 사이렌 소리에 "가만히 있으라는 10년 전 그날"(성혜인)을 떠올리거나 "남겨진 생존자와 형제자매의 오늘"(한낱)을 짚어보기도 했다.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나만의 다짐"(권지현)을 새기며 눈을 감고 잠시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250명 단원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묵념이 다시, 이들의 존재를 하나하나 안산으로 불러냈다. 시민들은 먹먹해진 가슴을 쓸어내리면서도, 더는 책임을 돌리지 않겠다는 무거운 마음으로 이들의 이름을 함께 불렀다. 다시 4월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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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식’에서 참석자들이 슬픔에 잠겨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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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16일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식을 마친 후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재난참사 유가족들이 인사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단원고 2학년 1반(18명) : 고해인, 김민지, 김민희, 김수경, 김수진, 김영경, 김예은, 김주아, 김현정, 문지성, 박성빈, 우소영, 유미지, 이수연, 이연화, 정가현, 조은화, 한고운

2학년 2반(25명) : 강수정, 강우영, 길채원, 김민지, 김소정, 김수정, 김주희, 김지윤, 남수빈, 남지현, 박정은, 박주희, 박혜선, 송지나, 양온유, 오유정, 윤민지, 윤솔, 이혜경, 전하영, 정지아, 조서우, 한세영, 허다윤, 허유림

2학년 3반(26명) : 김담비, 김도언, 김빛나라, 김소연, 김수경, 김시연, 김영은, 김주은, 김지인, 박영란, 박예슬, 박지우, 박지윤, 박채연, 백지숙, 신승희, 유예은, 유혜원, 이지민, 장주이, 전영수, 정예진, 최수희, 최윤민, 한은지, 황지현

2학년 4반(28명) : 강승묵, 강신욱, 강혁, 권오천, 김건우, 김대희, 김동혁, 김범수, 김용진, 김웅기, 김윤수, 김정현, 김호연, 박수현, 박정훈, 빈하용, 슬라바, 안준혁, 안형준, 임경빈, 임요한, 장진용, 정차웅, 정휘범, 진우혁, 최성호, 한정무, 홍순영

2학년 5반(27명) : 김건우, 김건우(동명이인), 김도현, 김민석, 김민성, 김성현, 김완준, 김인호, 김진광, 김한별, 문중식, 박성호, 박준민, 박진리, 박홍래, 서동진, 오준영, 이석준, 이진환, 이창현, 이홍승, 인태범, 정이삭, 조성원, 천인호, 최남혁, 최민석

2학년 6반(25명) : 구태민, 권순범, 김동영, 김동협, 김민규, 김승태, 김승혁, 김승환, 남현철, 박영인, 박새도, 서재능, 선우진, 신호성, 이건계, 이다운, 이세현, 이영만, 이장환, 이태민, 전현탁, 정원석, 최덕하, 홍종용, 황민우

2학년 7반(32명) : 곽수인, 국승현, 김건호, 김기수, 김민수, 김상호, 김성빈, 김수빈, 김정민, 나강민, 박성복, 박인배, 박현섭, 서현섭, 성민재, 손찬우, 송강현, 심장영, 안중근, 양철민, 오영석, 이강명, 이근형, 이민우, 이수빈, 이정인, 이준우, 이진형, 전찬호, 정동수, 최현주, 허재강

2학년 8반(29명) : 고우재, 김대현, 김동현, 김선우, 김영창, 김재영, 김제훈, 김창헌, 박선균, 박수찬, 박시찬, 백승현, 안주현, 이승민, 이승현, 이재욱, 이호진, 임건우, 임현진, 장준형, 전형우, 제세호, 조봉석, 조찬민, 지상준, 최수빈, 최정수, 최진혁, 홍승준

2학년 9반(20명) : 고하영, 권민경, 김민정, 김아라, 김초예, 김해화, 김혜선, 박예지, 배향매, 오경미, 이보미, 이수진, 이한솔, 임세희, 정다빈, 정다혜, 조은정, 진윤희, 최진아, 편다인

2학년 10반(20명) : 강한솔, 구보현, 권지혜, 김다영, 김민정, 김송희, 김슬기, 김유민, 김주희, 박정슬, 이가영, 이경민, 이경주, 이다혜, 이단비, 이소진, 이은별, 이해주, 장수정, 장혜원
#세월호 #10주기 #기억식 #화랑유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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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하게 보고 듣고 쓰겠습니다. 오마이뉴스 복건우입니다.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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