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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무력화·노동탄압, 윤석열 정권 끝장내자"

금속노조대전충북지부, 2024 총력투쟁 선포... "정권 뿌리째 흔들 투쟁 벌일 것"

등록 2024.04.18 15:02수정 2024.04.1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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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대전충북지부는 18일 대전고용노동청 앞에서 '노조할 권리 쟁취! 생존권 사수! 윤석열 퇴진 2024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노조 회계공시 강요, 전임자 축소 등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에 맞서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가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금속노조대전충북지부와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 등은 18일 대전고용노동청 앞에서 '노조할 권리 쟁취! 생존권 사수! 윤석열 퇴진 2024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가 법적 근거도 없이 노조 자주성을 침해할 회계공시를 강요하고, 노조 전임자를 축소하면서 노조를 무력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총선에서 민심이 윤석열 정권의 불통 행보와 노동자 탄압에 심판했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가 전혀 반성과 변화없이 기존 정책기조를 고집한다면, 정권의 뿌리가 흔들릴 만큼의 거센 투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어 "우리는 이 투쟁들의 하나로 모아 노동조합의 힘으로 노동자의 생존권을 지키는 투쟁을 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노조무력화를 넘어서는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총선 참패는 민중 분노의 일부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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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대전충북지부는 18일 대전고용노동청 앞에서 '노조할 권리 쟁취! 생존권 사수! 윤석열 퇴진 2024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이들은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오늘 우리는 2024년 투쟁을 시작한다. 각 단위별로 임금과 노동조건을 결정할 단체교섭을 시작한다"며 "복수노조 등 단체교섭조차 할 수 없는 열악한 상황에서 민주노조를 지켜가고 있는 단위들은 노조할 권리 보장을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금속노조는 가장 먼저 앞장서서 회계공시를 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하며 "우리는 노조 자주성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회계공시 제도를 폐기하는 투쟁에 나설 것이다. 회계공시를 통해 노조 자주성을 침해하고 노조를 무력화 하려는 정권의 시도를 뒤엎고 노조의 자주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조 전임자를 축소하려는 정권의 탄압을 뚫고 노조활동 보장을 쟁취할 것"이라며 "현실과도 맞지 않고, 국제노동기준에도 뒤떨어지는 근로시간면제 제도를 폐기하고 노사 자율로 전임자를 결정하도록 투쟁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노조 전임자의 활동이 곧 노조 활동의 활성화로 이어지고 노조의 힘을 강하게 만든다"며 "노조의 힘은 저성장, 고물가 시대에 노동자의 삶을 지키는 유일한 힘"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끝으로 "윤석열 정권에 대한 민중들의 분노는 이미 극에 달했다. 정부, 여당의 총선 참패는 민중분노의 일부일 뿐"이라며 "우리는 노동자들의 분노를 모아 노조를 무력화하고 생존권을 위협하는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 정권을 뿌리 채 뒤흔들 투쟁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속노조 #금속노조대전충북지부 #2024투쟁 #노조할권리 #윤석열퇴진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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