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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천 준설에 멸종위기 기수갈고둥 서식 위협"

창원시 "포획, 이주시켜" ... 임희자 창원물생명연대 위원 "곳곳서 발견, 약속 이행 안돼"

등록 2024.05.03 14:53수정 2024.05.0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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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 창원천에서 발견된 기수갈고둥. ⓒ 임희자

  

창원천 준설 공사로 멸종위기종 기수갈고둥 서식지 위협 최근 창원시가 창원천에 준설작업을 하고 있는 가운데, 멸종위기종 기수갈고둥 서식처가 위협 받고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창원시는 기수갈고둥을 포획해 이주시킨다고 했지만, 3일 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기수갈고둥이 오탁방지막 안에서 발견이 되고 구조 작업이 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영상-임희자. ⓒ 임희자


경남 창원천 준설공사로 인해 멸종위기 기수갈고둥이 서식지가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3일 창원천 하류 쪽에 기수갈고둥의 여러 개체가 발견되고 있다고 했다.

창원시는 여름 집중오후에 대비해 4월부터 창원천 준설공사를 벌이고 있다. 창원시는 기수갈고둥을 포획해 다른 하천으로 이주시키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이날에도 창원천에서는 곳곳에서 기수갈고둥이 발견되고 있다는 것.

이날 현장 답사를 벌인 임희자 창원물생명시민연대 위원은 "간조 시간에 물이 빠져 창원천에 나가보니 기수갈고둥이 곳곳에서 발견됐다"라며 "창원시와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기수갈고둥 구조‧이주를 하겠다고 했지만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지난 4월 말부터 계속해서 창원천 준설 작업 반대와 함께 기수갈고둥의 서식지 보존을 요구하며 기자회견과 성명을 내고 있다.

창원시와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기수갈고둥이 보이는 대로 포획해 이주를 시키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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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 창원천에서 발견된 기수갈고둥. ⓒ 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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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 창원천에서 발견된 기수갈고둥 알. ⓒ 임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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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 창원천에서 발견된 기수갈고둥. ⓒ 임희자

#창원천 #기수갈고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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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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