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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서산 가로림만서 휴식 즐기는 점박이물범 ⓒ 방관식
4일 서산시에 따르면 가로림만에서 지난 5월 23일 멸종위기 해양보호 생물이자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이 포착됐다.
육지에서 육안으로 점박이물범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은 가로림만이 국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점박이물범은 겨울철 중국 랴오둥만에서 번식한 뒤 3월에서 11월까지 가로림만, 백령도에 머문다.
가로림만에서는 대산읍 오지리 앞 넓은 모래톱이 점박이물범의 주요 서식지로서 매년 10여 마리가 꾸준히 포착되고 있다.
시는 세계 5대 갯벌이자 국내 최초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가로림만에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을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은 총사업비 1236억 원을 투입해 ▲가로림만보전센터 ▲서해갯벌생태공원 ▲점박이물범관찰관 ▲생태탐방로 ▲생태탐방뱃길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올해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 중으로 올해 7월 발표를 앞두고 있다.
시는 정부예산 20억 원이 올해 반영된 만큼 타당성 재조사가 통과하면 이에 발맞춰 신속히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점박이물범관찰관을 조성해 점박이물범을 비롯한 해양보호생물에 대해 더욱 전문적인 보호 활동과 교육, 모니터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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