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에서 발송된 역학조사 사전 고지문
이상미
이틀째 아이는 죽만 먹어도 토하는 통에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누워만 있다가 약을 먹고 조금씩 회복하는 중이다. 21일 저녁부터는 밥도 먹기 시작했다. 설사나 구토도 멈추었다. 어린 아이의 경우 탈수가 오면 입원치료를 해야 할 수 있다고 해서 긴장했지만 거기까지는 가지 않아 다행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여름철에 발생한 식중독은 평균 98건으로 음식점에서 발생한 식중독이 전체 비율의 58%로 가장 많았다. 달걀을 사용하는 음식에서 가장 높았고, 가열없이 조리하는 생채소 및 육류에서도 많이 발생했다.
여름철 식중독 예방은 매년 듣는 이야기지만 주의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한 집안의 살림을 책임지고 가족의 먹거리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조금 더 경각심을 가지고 식품 위생에 신경써야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 학교에서 벌어진 일의 원인은 22일 현재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고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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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구토, 발열... 우리 애만 그런 게 아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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