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식 사천시장과 박민원 국립창원대학교 총장은 6월 17일 사천시청 열린시장실에서 사천 우주항공 캠퍼스의 성공적 설립을 목표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사천시)
뉴스사천
사천시가 국립창원대학교 사천 우주항공 캠퍼스 설립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경상국립대학교 교수회가 18일 '창원대학교의 사천시 우주항공캠퍼스 설립에 반대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한 지 일주일 만이다.
사천시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경상국립대를 배제한 채 창원대 사천 캠퍼스를 유치한 것이 아니다"라며 "어떠한 대학, 기업, 연구기관과도 협력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시, 경상국립대에 먼저 건의... 대학 측 "어렵다" 답변
사천시는 이날 자료에서, 수년 전부터 우주항공 관련 공과대학 유치를 위해 경상국립대에 여러 차례 제안했으나 긍정적인 답변을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동식 시장은 2022년 9월 경상대 공과대학 또는 항공 관련 학과 유치를 타진했다. 당시 사천시와 경상국립대 측과의 면담에서 대학 측으로부터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당시 박 시장이 직접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을 만나 우주항공 관련 단과대학 설립을 건의했지만, "교수들의 반대와 시스템 문제로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는 것이 사천시의 설명이다.
여러 대학과 접촉 시도했으나 '난항'... 창원대는 적극 유치의사 밝혀 '급물살'
사천시는 "2023년 8월과 10월에 한서대학교와 경남대학교를 각각 방문해 우주항공 캠퍼스 사천 설립을 건의했지만, 역시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그동안의 경과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