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교사사냥' 학부모 단톡방이 논란이 된 강남 A초에 근조화환이 배달됐다.
교육언론창
서울 초등교사들이 강남, 서초, 송파 등 이른바 '강남3구' 지역을 대탈출하는 바람에 '신규 발령자 61%'로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들 지역이 학급당 학생 수도 많은 데다가 학부모 민원도 많기 때문에 기존 교사들이 타 지역으로 빠져나간 결과라는 것이다.
25일 서울교사노조가 발표한 '올해 3월 1일 자 초등 일반교사 113명 신규임용 발령 현황'을 보면, 서울시교육청은 동부교육지원청 8명(7%), 서부교육지원청 2명(2%), 남부교육지원청 24명(21%), 북부교육지원청 1명(1%), 중부교육지원청 2명(2%), 강동송파교육지원청 25명(22%), 강서양천교육지원청 1명(1%), 강남서초교육지원청 44명(39%), 동작관악교육지원청 2명(2%), 성동광진교육지원청 2명(2%), 성북강북교육지원청 2명(2%)을 신규 발령 냈다.
강남3구 지역 초등학교가 소속된 강남서초교육지원청과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신규발령 비율이 전체의 61%를 차지한 것이다. 서울지역 교육지원청은 모두 11개다. 이를 교육지원청 별 공립초등학교 수 대비 배정 인원으로 환산하면 강남서초(0.8명), 남부(0.36명), 강동송파(0.36명), 남부(0.36명), 동부(0.2명), 중부(0.06명)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