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가 발생하자 투입한 녹조제거선
이경호
어찌 되었든 심각하게 늘어나는 녹조를 두고 볼 수 없었던 수자원공사와 환경부는 제거를 위해 별의별 시도를 다했다. 최첨단 녹조제거선을 도입했고, 버블로 녹조를 제거할 수 있다며 버블을 만드는 기계를 설치했다. 거기에 수차 등의 기계적인 모든 방법이 금강에 도입되었다. 볏짚이나 부레옥잠 같은 생물성 해결 방안 등 다양한 방법이 적용었지만 실효적인 효과를 얻은 것은 없다.
또한 수질 악화로 발생한 녹조를 개선하기 위해 수많은 비용이 들어갔다. 잦은 고장으로 보 구실을 제대로 하지 못해 들어간 비용과 보를 관리하기 위한 비용 등을 감안하면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갔다. 4대강 조사평가단에서는 공주보와 세종보는 철거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이득이라는 평가가 있었다.
세종보 해체시 B/C 값은 2.92. 100원을 투입하면 292원의 이윤이 발생한다는 분석이 있었다. 보를 유지하면서 들어가는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들어갈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철거가 경제성이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일부에서는 담수를 하지 않아서 발생한 비용이 많다며 눈과 귀를 흐리게 하고 있다. 보를 운영하면서 들어가는 비용은 고려하지 않은채 손실된 비용만 부각시키고 있는 행태는 중단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