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야 라이 이주노조 위원장은 아리셀 참사의 원인을 제공한 이주노동자 대상 억압과 착취, 그리고 이를 방관하는 제도를 바꿔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임석규
이주노동자들의 대표로 나선 우다야 라이 이주노조 위원장은 "30년의 역사가 넘어가도록 이주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차별과 착취가 그치지 않으니 산업재해 사망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번 아리셀 참사도 이주노동자들을 인력업체를 통한 불법 파견 노동을 지속하고 안전대책을 등한시한 인재(人災)"라고 발언을 열었다.
또한 "사업장 변경도 제한된 강제노동, 사업주 권리만 보장하는 현행 제도, 이윤에 눈먼 사업주들의 태도를 멈춰내야 이주노동자들의 목숨이 보장받을 수 있다"면서, "안전에 대한 사업주 책임 강화, 정부·지자체의 영세 사업장 안전 개선 지원, 이주노동자 사업장 변경의 자유 보장,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 강화 및 전담 부서 설치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