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지 침수충남 서천군 기산면 산정리 앞 침수된 농경지
고종만
농경지는 10일 오전 10시 현재 1022ha(헥타르)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송내천을 비롯해 성산천, 도마천 등 주요 천과 동부저수지가 범람했다.
양계농가 3곳이 폭우로 침수되면서 12만1000마리가 폐사했다. 재산피해액은 1억800만 원.
이밖에도 시설하우스 3농가도 폭우로 침수되거나 토사가 유입되는 피해를 입었다. 장항읍 원수리, 서천읍 삼산리 한산면·마산면 등 4개 읍면 논콩재배단지 29.7ha가 침수됐다.
서천읍 옛 군청사거리 일대 상가와 주택 등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지만 읍면별로 피해상황을 집계 중이다.
도로도 통제되고 있다. 10일 오후 1시 현재 비인 성산 구간인 군도 3호선을 비롯해 생태원 지하차도 등 2곳이 차량통제 중이다. 국도 4호선 오석사거리는 오후 2시부터 차량통행이 재개됐다.
군도 1호선을 비롯해 주요 도로에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도로에 토사가 유출되거나 나무가 넘어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읍면별로 장비를 동원해 정비 중이다.
피해현장 검검에 나선 김기웅 서천군수는 "간밤에 내린 폭우로 어느 마을 하나 온전하지 못하다"며 "온종일 피해 현장을 살피고 군민의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빠르게 복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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