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3일 오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대학생 리더와의 만남' 행사에서 관내 대학 총학생회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스레드' 등 통해 친근한 말투로 청년층과 활발히 소통
김동연 지사는 아주대 총장 시절부터 '브라운 백 미팅'(Brown Bag Meeting) 등을 통해 청년들과 적극 소통해 왔다. '브라운 백'은 햄버거 가게 등에서 음식을 담아 주는 '갈색 봉지'를 말한다. '브라운 백 미팅'은 간단한 점심을 곁들인 자유로운 대화시간으로, 당시 김동연 총장은 격주 또는 한 달에 한 번 재학생들과 피자 등을 먹으며 대화했고, 주요 건의 사항은 학교 정책 운용에도 반영했다.
김동연 지사는 도지사 취임 후에도 청년정책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경기청년 사다리프로그램('23년 5개 대학 200명-> '24년 9개 대학 270명) ▲경기청년 갭이어('23년 600여 명-> '24년 800여 명) ▲기회사다리 금융 ▲해외취창업 기회 확충 ▲해외 봉사단 '기회오다' ▲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 등 '민선 8기 경기청년 기회패키지' 사업이 대표적이다.
김동연 지사는 평소 청년층이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스레드(Threads·인스타그램의 텍스트 기반 대화 앱)'를 통해 청년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김 지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지난 1월 18일 "다보스포럼이 왜 다보스포럼인 줄 암? 다 '보스'들만 와서 ㅎㅎㅎ 경기도 보스, 잘하고 돌아갈게요~"라는 글을 스레드에 올렸고, '좋아요' 2,700, 댓글 284개가 달렸다.
지난 10일에는 "어린이집 밥이 맛없다는 민원을 받았어"라는 글과 함께 김 지사가 허리를 굽혀 어린이집에 다니는 '꼬마 숙녀'와 악수하는 사진을 올렸는데, '좋아요' 4000, 댓글이 200여 개가 달렸다.
김동연 지사가 친근한 말투로 활발히 소통한 결과, 김 지사의 '스레드' 계정은 개설한 지 1년 만에 팔로워가 6만 4,000명에 달한다. 특히 김 지사는 청년들과 SNS 등에서 유행하는 '밈'(짤방 등)으로 적극 소통하면서 '밈잘알 도지사'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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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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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잘알 도지사' 김동연, 청년들에게 "목소리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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