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새꿈학교의 에서 통일 교육 모습
나사렛새꿈학교
4차시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연령과 이해도에 맞춰 세분화됐다. 초등학생들은 '통일탐험대'라는 이름으로 가상의 한반도 여행을 떠났다. 이 과정에서 통일이 되면 좋은 점들을 배우고, 북한 친구들의 생활모습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초등 4학년 학생은 "북한 사람들도 우리처럼 설날에 한복 입고 떡국을 먹는지 몰랐다"며 "평양냉면을 먹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6학년 학생은 "북한 친구들도 수건돌리기, 남대문 놀이를 한다는 게 신기하다"라고 했다.
중·고등학생들은 좀 더 심화된 내용을 다뤘다. 우리나라 분단의 원인을 알아보고, 왜 통일이 필요한지, 통일의 필요성을 알아보고. 바람직한 통일 의지를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그동안 분단의 문제점이나 불편함은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이산가족이나 북한 사람들이 불편하게 사는 걸 보니까 안타깝고 얼른 통일이 되면 좋겠어요"라는 소감을 밝혔다. 중학교 2학년 한 학생은 "북한 친구들과 만나고 싶고 북한 여행도 가고 싶어요"라며 통일 후의 모습을 상상하기도 했다.
'평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주제로 한 활동에서는 친구에게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방법을 배우고, 이를 북한 친구들에게도 확장시키는 상상력을 발휘했다.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은 "친구를 도우니까 뿌듯해요. 북한 친구들도 도와줄게요"라고 말했다. 또 북한친구에게 평화통일을 위한 내용으로 편지 쓰기를 했는데 "이 편지를 전할 날이 얼른 오면 좋겠네요" 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