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변화, 기술의 발전으로부터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픽셀
2030년이 되면 국민 4명 중 1명은 65세 이상인 고령화 시대가 도래한다고 한다. 의학 기술의 발달로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있지만 재정과 건강상태, 삶의 질 등 노인 관련 문제들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이상하게도 개체수는 빠르게 증가하는데 노인들이 설 땅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많은 경우 이들은 환영을 받기보다 까다롭거나 귀찮은 존재로 치부된다.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우리는 노인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은 언제나 주류가 아닌 비주류에 머무르고 있다.
'무인화'라는 시스템은 가게 운영주에게 인건비 절감이라는 혜택을 주었지만, 이 과정에서 소외되거나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는 결국 많은 현장에서 기계가 사람의 자리를 대체하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여전히 사람의 온기와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 아닐까.
무인주문기 앞에서 노인들이 겪는 불편함을 완전히 막기는 힘들 것 같다. 하지만 적어도 도움이 필요하다면 눈치 보지 않고 직원에게 요청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 좋겠다. 초고령화시대의 주 축을 이루는 이들이 소외감을 느끼고 배제되는 게 아닌, 더 많은 관심과 소통을 통해 함께 걸어가는 사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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