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3일 오전 경기도청 서희홀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에게 1일 '명예경기도지사증'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김영록 명예 경기도지사의 '1호 결재'는 '경기도-전남 친환경농산물 계약재배 확대' 방안이었다.
경기도 학교급식에 감자, 멜론, 양파, 양배추, 배추, 딸기, 토마토, 바나나 같은 전남의 농산물 공급량을 더욱 늘려나간다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7월 현재 69톤인 공급량을 내년 200톤, 2026년 300톤, 2027년 400톤, 2028년 500톤으로 해마다 100톤씩 늘려나갈 계획이다.
23일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일 명예 경기도지사'로 경기도청에서 근무한 이날 '합동(경기도-전라남도) 간부회의'를 열어 경기도 간부들에게 업무보고를 받은 뒤,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전남 상생협력' 방안을 승인했다.
김동연 "우리가 전남에 진 빚이 많다"
김영록 지사에게 '1일 명예 경기도지사'를 제안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로비에서부터 김영록 지사 일행을 반갑게 맞으며 '명예 경기도지사증'을 전달했다.
이날 김동연 지사와 김영록 지사의 오찬 테이블에 올라온 메뉴도 전남 담양 쌀밥과 여수 갓김치, 수원 화성빵 등 경기도와 전남의 동행을 상징하는 식단으로 구성됐다. 강민석 대변인은 "동행(同行)의 목적은 상생(相生)"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