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자연으로 가는 안내자

<엄마가 읽고 내 아이에게 들려주는 새 이야기> 북토크

등록 2024.09.02 10:43수정 2024.09.0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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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엄마가 읽고 내 아이에게 들려주는 새 이야기> 북토크

<엄마가 읽고 내 아이에게 들려주는 새 이야기> 북토크 ⓒ 김선영


지난 31일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에서 <엄마가 읽고 내 아이에게 들려주는 새 이야기> 북토크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충남생태문화교육원이 주관한 "작가와 함께하는 도시와 새 이야기 1탄" 시리즈의 첫 번째 행사로, 공동 저자인 조은소리와 권경숙 작가가 참여하여 큰 관심을 모았다.

북토크는 책의 주인공인 초등학교 5학년 '청제'와 '연수'가 자전거를 타고 가다 우연히 발견한 새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되었다. 조은소리 작가는 이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새에 대한 흥미를 자연스럽게 유도했으며, 권경숙 사진작가는 자신이 직접 촬영한 새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새들의 다양한 모습과 소리, 부화와 육추 과정 등을 생생하게 소개했다. 특히, 붉은머리오목눈이, 딱새, 박새, 직박구리와 같은 도시의 새들에 대한 이야기는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참가한 어린이들은 "작은 새는 모두 참새인 줄만 알았는데, 다양한 모양과 색깔을 가진 새들이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다"고 말하며 큰 눈을 뜨고 새들의 모습을 집중해서 관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조은소리 작가는 예산군에서 만난 팔색조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며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주위를 돌아보면, 아름다운 새들이 얼마나 다양한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녀는 북토크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미래의 조류 생태학자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권경숙 사진작가는 "새는 자연으로 가는 안내자입니다. 도시의 작은 새를 통해 자연과 생태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라며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a  <엄마가 읽고 내 아이에게 들려주는 새 이야기> 북토크

<엄마가 읽고 내 아이에게 들려주는 새 이야기> 북토크 ⓒ 김선영



이번 북토크는 새를 관찰하는 경이로운 경험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자연과 교감하는 정서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김신환 어린이 탐조학교 교장은 "자연과 공존하려는 인간의 노력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를 둘러싼 자연생태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행사는 교실 밖에서 생생한 자연 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으며, 새를 관찰하는 경이로운 경험이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함께 참여한 부모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안겨주었다.


특히, 이번 북토크는 동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새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시도가 돋보였으며, 권경숙 사진작가의 생생한 설명과 이를 아름답게 이야기로 풀어낸 조은소리 작가의 동화가 쉽게 이해되고 친근하게 전달되어, 아이들과 부모들의 감성을 사로잡았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서산시대에도 실립니다.
#『엄마가읽고내아이에게들려주는새이야기』북토크 #조은소리작가 #권경숙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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