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한국도자재단이 5일 오후 7시 여주도자세상에서 ‘2024경기도자비엔날레’의 개막식을 열고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박정훈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24경기도자비엔날레'의 개막 선언과 함께 도가 지향하는 '협력, 상생, 공존'의 가치를 세계 각국에 전하며, 비엔날레의 시작을 알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한국의 K-컬처가 전 세계에서 많은 유행과 또 새로운 산업, 문화를 창출하고 있는데 돌이켜보면 K-컬처의 원조가 고려청자부터 시작하는 도자가 아니었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대한민국의 도예 업체의 53%, 종사자의 44%가 경기도에 소재하거나 거주하시는 걸로 돼 있어서 우리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도자의 본산임을 또 국제적으로도 가장 중심에 있음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물과 흙, 불 그리고 사람이 함께 모인 그 결정체와 사람이 함께하는 그 예술적인 혼, 정신, 기술이 함께하면서 아름다운 도자가 만들어져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처럼 다 함께 하나가 되는 이런 장이 만들어졌다"며 "경기도는 함께 살아가는 세상, 사람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12회를 맞는 경기도자비엔날레가 천년도자역사를 품은 여주에서 열리게 됐다. 여주도자 1천 년의 역사는 역사책에 나오는 얘기가 아닌 살아 숨쉬고 있는 문화교류의 역사이자 백자에서 청자로 이어진 과학기술의 역사"라며 "도자의 역사와 새로운 흐름을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도자비엔날레가 도자문화의 체험과 전시의 기회를 넘어 지역간의 교류와 화합, 상생의 축제가 되길 축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포함해 이충우 여주시장, 방세환 광주시장, 김경희 이천시장 등 김규창 도의회부의장 및 인근 지역 정치인들과 세계 각국에서 모인 도예가, 국제공모전 수상국 중 하나인 세르비아의 네마냐 그르비치(Nemanja Grbic) 주한세르비아대사 등 다양한 국가의 주한대사, 유관기관 관계자 그리고 도민 등 1천여 명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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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경기도자비엔날레 여주서 개막... "도자예술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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