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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6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진보당 이석하(53) 예비후보 ⓒ 이석하 측 제공
10·16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 유력 후보군으로 꼽히는 진보당 이석하 예비후보는 6일 영광 한빛원전 수명연장과 관련해 군민 여론을 모을 수 있는 '영광군공론화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영광지역 핵심 현안으로 부상한 한빛원전 수명연장, 고형폐기물(SRF) 발전소 인허가 적법성, 신안 해상풍력 송전선로 설치 문제에 대한 현안 브리핑을 열었다.
이 후보는 "한빛원전 6기 원전 가운데 1·2호기의 40년 설계수명 만료일이 도래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수명연장 논의의 4원칙을 제시했다.
안정성 확보, 투명한 정보 공개, 주민 수용성, 고용안정 등 4원칙 가운데, 하나라도 미진하면 정상적인 논의를 진행할 수 없다고 이 후보는 강조했다.
이 후보는 "원전 수명연장 찬반보다 중요한 것은 군민 여론을 하나로 모아 분열을 막는 것"이라며 "그 해법으로 '영광군공론화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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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 영광군 홍농읍에 있는 한빛원전 전경. 1986년 상업 운전에 돌입한 한빛원전 1호기부터 6호기까지 모두 6기의 원전이 있다. 이들 원전은 2025년 한빛 1호기부터 순차적으로 40년의 설계 수명(운영 허가 기간)이 만료된다. 원전 운영사 한국수력원자력은 한빛 1, 2호기 수명을 연장하는 절차를 추진 중이다. ⓒ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민대표단 500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4단계 논의를 거쳐 6개월 안에 결과를 도출하겠다는 로드맵도 제시했다.
"신안 해상풍력 송전선로가 왜 영광을 지나야 하나" 전남도 작심 비판도
전남도가 역점 추진 중인 신안 해상풍력의 송전선로 설치와 관련해서는 "전라남도의 무책임 행정이 논란을 불러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라남도가 결자해지 자세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전남도를 겨냥해 "집적단지 민관협의에 이해당사자 주민이 반드시 참여해야 함에도 이 절차를 어기고 사업을 추진했다"며 "송전선로가 영광을 지날 아무런 명분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영광 SRF 발전소 문제를 두고는 "도시 쓰레기를 농촌에서 처리하는 전형적인 도시 중심 사고에서 나온 사업"으로 규정하면서 "절차적 정당성 무시, 관련 법 위반, 부정부패 관행과 비리가 점철된 사업"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불법이 개입된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허가를 취소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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