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이 20일 화성시 동탄출장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화성시의회 시의원들과 과학고 유치와 일반고 확충을 논의하는 당정 간담회를 개최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화성시
"지역 교육 인프라 향상·원거리 통학 문제 해결"
화성시는 최근 5년간 전국 인구 증가 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역동적인 도시지만, 이에 따른 교육 인프라 확충이 절실한 상황이다. 따라서 화성시는 과학고 유치, 일반고 추가 확충 등 교육 정책을 추진해 왔다.
정명근 시장에 따르면, 화성시는 과학고 유치를 위해서 지난해 11월부터 그 필요성과 가능성을 면밀하게 검토해 왔다. 특히 화성시는 지난 6월 화성·오산 교육지원청 및 화성시연구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과학고 유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성시연구원에서는 '과학고 설립 타당성 연구'가 진행 중이며, 9월 3일 중간 보고회를 통해 과학고 유치에 대한 시민, 기업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등을 공유하고, 시민 의견을 청취해 반영토록 했다. 지난 12일 화성시의회에서도 '화성시 과학고등학교 설립에 대한 지지 결의안'이 통과됐다.
일반고 확충은 화성시의 당면 과제다. 정 시장에 따르면, 올해 화성시의 중학생 중 17%인 1,784명이 관내 고등학교 부족으로 인근 도시인 수원, 용인, 오산, 안산, 평택시로 배정받아 원거리 통학을 하게 됐다. 또한, 화성시의 고등학교 학급당 평균 인원은 32.1명(2023년)으로 교육부 기준 28명을 크게 초과하는 과밀학급 문제를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시장은 "교육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서 빠른 시일 내에 확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명근 시장은 또 "화성시의 학생들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제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일 열린 당정 간담회에서도 정명근 시장과 시의원들은 100만 특례시로 성장한 화성시에 과학고가 유치될 경우 화성시의 인재 양성과 도시브랜드 가치를 크게 향상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명근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교육은 백년지대계로, 국가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우수 인재 양성 및 지역 교육 인프라 향상을 위한 화성과학고를 반드시 유치하고, 더불어 학부모님들이 겪고 있는 원거리 통학 문제와 과밀 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반고 확충도 여러 방안을 가지고 교육 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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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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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과학고 유치, '재정·입지' 문제로 차질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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