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낙동강 수문 개방으로 인해 거제시 하청면 해역으로 떠밀려온 낙동강 쓰레기 모습. @거제시 제공
거제신문
그러나 해양쓰레기로 인해 파행되는 간접적 피해는 가늠조차 하기 힘들다. 관광시즌 해수욕장 개장시기와 맞물려 주로 발생하는 이들 해양쓰레기는 피서객 감소로 인한 매출 감소는 물론 관광지 거제의 이미지마저 흐린다. 낙동강 수문 개방이 거제지역 해수욕장 수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떠밀려 드는 해양쓰레기는 정치망 등 어업활동에 피해는 주고 어선들의 항해를 방해하는 등 안전을 위협하기도 한다.
거제시민들은 대책과 보상은커녕 피해실태조사와 국비 지원조차 힘든데도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소극적인 경남도와 부산시·대구·경북도·환경부의 무책임함을 비판하고 있다.
특히 선제적으로 육지쓰레기 유입을 최대한 차단하고 수거해야 할 정부 당국이 본연의 역할에는 소홀한 채 낙동강 수문을 개방해 해결하려는 행정편의적 일처리로 거제는 온갖 쓰레기로 해마다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거제시민 김아무개씨는 "피해는 어제오늘만의 일이 아니고, 거제시만의 일은 더욱 아니다. 낙동강 수계지역 모든 광역단체 및 지자체와 환경부 등 정부가 협의체를 만들어 함께 고민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계속 지역을 홀대하고 피해만 입히면 거제시민들의 강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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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은 저거가 싸고 거제 보고 치우라?" 쓰레기 천지 앞 주민들 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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