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김용경 의원, 도로 함몰 및 땅밀림 사고 예방 대책 촉구

무인 원격감시 시스템을 확대하여 집중적 모니터 제안

등록 2024.10.15 15:09수정 2024.10.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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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경 시의원
김용경 시의원서산시의회

서산시의회 김용경 의원은 15일 시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서산을 포함한 전국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도로 함몰 및 땅밀림 사고에 대한 강력한 예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반 침하 사고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어 서산시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예방적 조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씽크홀' 사고가 주로 노후된 하수관 손상, 지반 다짐 불량, 상수관 파열 등에서 비롯된다"며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반 침하 사고의 절반 이상이 노후 인프라 문제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서산시에서도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와 지반 침하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김 의원은 "2024년 7월, 운산면 수평리에서는 산사태로 주택 일부가 무너져 90대 노부부가 구조되는 등 인명 피해가 있었다"며 "성연면 예덕리, 동문1동, 석남동 등에서도 산사태로 인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2022년 8월 대산읍 도로에서 발생한 땅꺼짐 사고와 지난달 석림동 빌딩 앞에서 발생한 땅꺼짐 사고를 언급하며 서산시에서의 지반 침하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서산시가 일부 지역에 CCTV와 같은 무인 원격감시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여전히 사각지대가 많아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예산 부족으로 인해 지반 탐사와 정기적인 점검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 의원은 예방 대책으로 CCTV와 같은 무인 원격감시 시스템을 확대하여 산사태 및 땅밀림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을 제안했다. 더불어 지반 안정성 강화를 위한 예산 확보와 함께,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지하안전영향평가를 실시해 예방 공사를 추진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주민 대피와 도로 통제를 위해 '지반침하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정비하고, 관련 부서 간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용경 의원은 "지반 침하와 땅밀림에 대한 예방 대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며, "서산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서산시대에도 실립니다.
#김용경 #지반침하와땅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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