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광역단체 도시브랜드 평판 4개월 연속 전국 1위

" 대전시 시민 자긍심 높였다" 평가... 이장우 "대전, 국가 성장에 중추적 역할하게 될 것"

등록 2024.10.16 15:49수정 2024.10.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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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가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매달 발표하는 광역 자치 단체 도시 브랜드 평판에서 4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대전시가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매달 발표하는 광역 자치 단체 도시 브랜드 평판에서 4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대전시

대전시가 4개월 연속 광역 자치 단체 도시 브랜드 평판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대전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경제‧과학도시의 위상을 높인 쾌거라는 평가다.

대전시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매달 발표하는 광역 자치 단체 도시 브랜드 평판에서 4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올해 6월 처음으로 광역 자치 단체 도시 브랜드 평판 1위 오른 대전시는 그 이후 7월, 8월, 9월까지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전국 85개 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도시 브랜드 평판에서도 8월과 9월 연속 1위에 올랐다. 노잼도시 또는 빵의 도시로만 불리던 대전의 약진이자 수도 서울과 제2의 수도 부산을 제친 성과여서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성과는 대전 시민으로서의 자긍심과 삶의 만족도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리얼미터가 매달 조사하는 주민생활만족도를 살펴보면 대전시는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1위였다. 이후 순위 변동은 있었으나 9월 다시 2위에 오르면서 평균 2.5위로 상위권에 올랐다.

혼인 건수도 전국 최고 증가세다. 통계청의 7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대전의 혼인 건수는 1월부터 7월까지 총 3848건이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9.5% 늘어난 것으로 전국 평균 11.2%보다 높다.

이는 삶의 만족도가 높은 대전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젊은 층이 늘어났다는 방증이라고 대전시는 분석했다. 대전시는 이러한 신혼부부의 대전 정착을 돕기 위해 올해부터 혼인신고를 한 부부에게 결혼지원금 50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대전시는 시민 삶과 밀접한 복지 분야에서 시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데, 특히 대전시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무료 사업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8월 말 기준 12만 1458명이 이 사업의 혜택을 받았는데, 이는 지난해 9월 도입 초기 10만 768명보다 2만 690명이 증가한 수치다. 일 평균 이용 건수도 초기 5만 5055건에서 7만 3667건으로 급증했다.

아울러 대전시는 자살률 높은 도시의 불명예도 벗었다. 2021년까지 대전의 자살사망률은 전국 4위, 특·광역시 1위였는데, 2022년과 2023년에는 전국 13위, 특‧광역시 6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이는 24시간 상담전화와 전국 최초 정신응급의료기관 지정 운영, 전국 네 번째 전담조직 운영 등으로 자살 고위험군 예방에 주력한 효과라고 대전시는 설명했다.


대전이 이처럼 노잼도시에서 브랜드평판 1위 도시로 거듭한 것은 대전만의 매력이 통했다는 게 대전시의 분석이다. 또한 민선8기 대전시정이 도시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

 대전시가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매달 발표하는 광역 자치 단체 도시 브랜드 평판에서 4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사진은 대전0시축제 사진.
대전시가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매달 발표하는 광역 자치 단체 도시 브랜드 평판에서 4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사진은 대전0시축제 사진.대전시

우선 안전사고, 쓰레기, 바가지요금 없는 3무 축제로 거듭난 0시 축제는 대전을 알리는 대표 축제로 자리를 잡았고, 경제 효과 추산 3866억 원(직접 효과 1077억 원, 간접 효과 2789억 원)이라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전 국민이 매년 기다리는 빵 축제, 3개월 만에 굿즈 판매액 2억 6000만 원을 돌파한 꿈씨 패밀리, 해마다 급증하는 타슈 이용률까지 MZ세대뿐 아니라 전 국민의 시선까지 사로잡는 문화의 힘을 대전이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이를 반영하듯,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사이트가 2016년부터 조사한 여름휴가 여행 만족 조사 결과, 대전은 만년 꼴찌에서 올해 처음 10위권으로 뛰어올랐다. 특히 여행환경 쾌적도를 평가하는 물가와 상도의와 청결, 위생 항목에서는 1위였고, 여행자원 매력도에서는 먹거리, 살거리 항목에 각각 4위에 올라 노잼도시의 불명예를 씻었다.

여기에 대전시가 추진하는 굵직한 사업들이 탄력을 받고 있어 긍정적 평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전시가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매달 발표하는 광역 자치 단체 도시 브랜드 평판에서 4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사진은 대전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대전시가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매달 발표하는 광역 자치 단체 도시 브랜드 평판에서 4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사진은 대전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대전시

지난 28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이 정상괘도에 올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임기 시작 후 2호선 사업에 집중, 가선+무가선 혼용 방식에서 수소 트램으로 전환했고, 이후 총사업비 조정까지 매듭 지으며 마침내 올해 첫 삽을 뜰 수 있게 되면서 민선 8기 행정력의 상징이 됐다.

또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할 수 있는 '바이오 혁신신약 특화단지(신동둔곡지구, 대덕테크노밸리, 탑립전민지구, 원촌지구)'와 대규모 기업 투자 유치 세재‧재정지원을 하는 '기회발전특구(안산 첨단국방융합지구, 원촌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가 연달아 선정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아울러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과 글로벌 기업 머크 유치는 과학‧경제 분야 최대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방위사업청은 대전이 국방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고, 머크 역시 아시아 태평양 바이오 프로세싱 생산센터를 대전에 조성해 지역 바이오 생태계 확장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기업투자 유치실적도 고무적이다. 대전시가 지역 경제 체질 개선을 위해 서비스업 중심에서 미래 첨단산업 육성으로 전환한 가운데, 10월 현재 78개사 2조 3110억 원을 유치했고, 고용 실적은 4201명에 이른다. 상장기업수도 60개로 1위 인천(94개), 2위 부산(82개)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으로 보면 51조 7000억 원으로 인천(142조)에 이어 2위다.

대전시는 뿐만 아니라 ABCD+QR(우주항공 Aero space, 바이오 Bio, 반도체 Chip, 국방 Defence, 양자 Quantum, 로봇 Robot)등 6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 우주산업클러스터 인재 분야 지정, 미래형 환승센터, K-켄달스퀘어까지 대형 현안을 추진하며 과학수도의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시가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매달 발표하는 광역 자치 단체 도시 브랜드 평판에서 4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사진은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계획(안)을 설명하고 있는 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시가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매달 발표하는 광역 자치 단체 도시 브랜드 평판에서 4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사진은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계획(안)을 설명하고 있는 이장우 대전시장.대전시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이장우 시장은 "대전세종연구원이 9월 발표한 '2024년 23개 지표로 보는 대전의 도시경쟁력'에 따르면 대전은 17개 시·도 중 도시경쟁력 5위, 6대 광역시 중에서는 1위라고 한다. 대전의 경쟁력은 높은 고학력과 청년 비중, 일‧생활 균형지수와 주거 환경 등 삶의 만족도가 기반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전은 수도권 이른바 판교 및 기흥라인에 대적할 수 있는 유일한 도시로 성장 중이다. 개척자들의 도시에서 세계를 움직이는 과학수도가 됐듯이, 앞으로 대한민국이 G2 국가로 성장함에 있어 대전의 경쟁력이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도시 브랜드 평판 조사는 17개 광역자치단체 브랜드 빅데이터 8515만 4245개를 분석하여 소비자와 브랜드와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참여지수와 미디어·소통·커뮤니티지수 등 총 4개 분야로 나누어 분석되며, 브랜드에 대한 긍정‧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의 참여와 소통량, 소셜 네트워크에서의 대화량으로 측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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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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