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박주희 인천지역연대 사무처장과 김성태 인천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공동대표
지창영
마지막 순서로 김성태 인천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공동대표와 인천지역연대 박주희 사무처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나서 참가자들은 '무인기 침투, 대북전단 살포 당장 중단하라!' '이러다가 전쟁난다, 대북전단 살포 즉각 중단하라!' '전쟁 부추기는 대북전단 살포 당장 중단하라!' '충돌 조장하는 윤석열 정권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기자회견을 마쳤다.
이번 기자회견은 인천자주통일평화연대를 비롯해 민주노총인천지역본부,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인천자주평화연대, 인천지역연대, 평화도시만들기인천네트워크가 공동주최했다.

▲ 대북 적대행위 중단을 촉구하는 참가자들
지창영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전쟁을 촉발하는 무인기 침투, 대북 전단 살포 당장 중단하라!
한국 측 무인기가 평양 상공에 침투하여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고 북측에서 지난 11일 밤에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하여 군 당국이 '확인해 줄 수 없다'라는 것으로 보아 무인기 침투는 사실인 것으로 판단된다.
윤석열 정권하에서 점점 고조되어 온 대북 자극이 급기야 전례 없던 일까지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국민은 전쟁의 공포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 대통령 취임 전 '선제타격' 망언으로부터 취임 후 '미국과의 핵 공유' 발언까지, 풍선을 이용한 대북 전단 살포 묵인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그리고 무인기 침투에 이르기까지 윤석열 정권에서 지속해 북을 자극하는 행태를 보면 기어코 전쟁을 부르고야 말겠다는 의지마저 읽힌다. 마치 '너희가 전쟁을 벌이지 않고 언제까지 버티나 보자' 하면서 임계점을 시험하는 것 같다.
전쟁이 일어나면 애꿎은 국민이 고스란히 그 피해를 입는 반면 전쟁을 일으킨 자들은 피해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젊은이들이 전쟁에 불려 나가 대포밥이 되고 있으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그 가족은 손끝 하나 다치지 않고 잘 지낸다. 우리 역사에서도 그런 사례가 있다. 북진통일을 부르짖다가 막상 전쟁이 일어나자 이승만 대통령은 국민을 속이고 도망갔다. 재산 피해는 접어 두더라도, 죽고 상하고 가족이 흩어지는 피해는 모두 국민 몫이었다.
각종 비리와 국정 농단으로 지지도가 추락하고 탄핵 위기에까지 내몰린 윤석열에게 전쟁은 모든 근심을 날려 버릴 기회일지 모르지만, 국가와 국민에게는 재앙이 아닐 수 없다. 나라의 주인인 우리는 결코 전쟁을 택하지 않는다. 평화를 바라는 국민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권이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면 남은 길은 하나, 우리는 전쟁을 향해 치달리는 버스에서 운전사를 끌어 내릴 것이다.
무인기 침투,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비롯하여 대북 확성기 방송 등 윤석열 정권에서 재개되거나 강화된 모든 대북 도발 행위를 당장 중단하라.
2024년 10월 16일
인천시청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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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인기 침투 윤석열 규탄 인천 기자회견(2024-10-16) [기자회견문] 전쟁을 촉발하는 무인기 침투, 대북 전단 살포 당장 중단하라! 한국 측 무인기가 평양 상공에 침투하여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고 북측에서 지난 11일 밤에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하여 군 당국이 확인해 줄 수 없다라는 것으로 보아 무인기 침투는 사실인 것으로 판단된다. 윤석열 정권하에서 점점 고조되어 온 대북 자극이 급기야 전례 없던 일까지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국민은 전쟁의 공포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 대통령 취임 전 선제타격 망언으로부터 취임 후 미국과의 핵 공유 발언까지, 풍선을 이용한 대북 전단 살포 묵인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그리고 무인기 침투에 이르기까지 윤석열 정권에서 지속해 북을 자극하는 행태를 보면 기어코 전쟁을 부르고야 말겠다는 의지마저 읽힌다. 마치 너희가 전쟁을 벌이지 않고 언제까지 버티나 보자 하면서 임계점을 시험하는 것 같다. 전쟁이 일어나면 애꿎은 국민이 고스란히 그 피해를 입는 반면 전쟁을 일으킨 자들은 피해에서 멀 ⓒ 지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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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문학박사, 번역가.
충남 청양 출생.
시집 <<송전탑>>(2010).
번역서 <<명상으로 얻는 깨달음>>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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