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박수현 국회의원실
지난 5년간 문화체육관광부(아래 문체부)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총 7건 가운데 사업 평가에서 '우수'를 받은 R&D는 2020년 '혁신성장동력프로젝트' 1건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구나 이는 '증강현실 콘텐츠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추진된 것인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아래 과기정통부)가 주도한 다부처 사업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문체부 R&D가 '우수'로 평가받은 경우는 없는 셈이다. 이에 연간 1000억 원 규모로 R&D을 추진하고 있는 문체부의 '성과 제고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국정감사를 위해 문체부와 콘텐츠진흥원(아래 콘진원)으로부터 '2020년~2024년 문체부 R&D 평가 결과'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17일 밝혔다.
사업 나머지 6건의 경우 모두 문체부 자체 평가에서 '보통' 등급을 받았다. ▲2021년 3건 '문화기술연구개발', '스포츠서비스사업화지원', '저작권보호및이용활성화기술개발' ▲2023년 1건 '스포츠산업혁신기반조성' ▲2024년 2건 '문화기술연구개발', '저작권보호및이용활성화기술개발' 등이다.
통상 국가 R&D 성과 평가는 부처 '자체' 및 '과기정통부 점검' 2단계로 수행된다. 3년 주기로 사업을 선정하되, 30억 이하의 소액사업 등은 제외하고 과기정통부가 평가 대상을 최종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