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후 쯤에는 옥수수를 먹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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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와 사과는 시원한 곳에서 자라는데 기후 변화로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 계속 더 높은 곳에 심어야 한다. 그러면 돈이 감자와 사과를 재배해서 파는 것보다 더 많이 들어서 더 이상 이것들을 키우지 않게 된다.
벌은 날씨가 더워지면 일을 하기 힘들어진다. 이렇게 되면 꿀을 못 만드는 게 문제가 아니라, 벌들이 꽃에서 꿀을 먹을 때 묻은 꽃가루를 꽃들에게 옮기는 일을 못하게 되니, 꽃들이 열매를 맺지 못하게 된다.
소는 먹는 양이 엄청나다. 그리고 그 숫자가 많다. 이 소의 방귀와 트림에 있는 메탄과 이산화탄소가 공기에 많은 악영향을 끼친다. 그런데 우리는 소를 단순히 먹기 위해서 공장식 축산을 한다.
기후 변화는 바다에도 영향을 미쳐서, 바닷물이 순환하는 대양열염순환이 이루어지지 않게 되고, 생태계의 균형이 깨어져서 플랑크톤부터 시작해서, 참치까지 모두 그 수가 급격히 즐어들게 된다고 한다.
이런 식으로 가면 미래에는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식량들이 급격히 줄어들게 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어떻게 이런 문제에 대해서 대비를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나무를 심자, 환경보호, 자연에너지의 활용, 이산화탄소 줄이기 등등.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투표'라고 했다.
결론은 좀 뜬금없었지만, 교습소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갔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실천으로 바꿀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 하지만 투표를 통해서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국회의원을 뽑을 수 있다면, 그리고 그 사람이 좋은 법을 만든다면 세상을 변화 시킬 수 있는 큰 힘이 생긴다고 하셨다. 법에는 위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결론이 굉장히 현실적이고 구체적이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