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촬영제33회 서울제주도민의날 행사에 참석하여 기념촬영하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내빈들
고창남
28만 서울 및 수도권 제주도민의 한마당 축제, 제33회 서울제주도민의날 행사가 20일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목동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서울제주도민의 날 제34대 강성언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개최된 서울제주도민의 날 행사로 강성언 회장서울제주도민회 회장 외에도 오영훈 제주도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문대림·위성곤·나경원·김정호·정춘생 의원, 김광수 제주도 교육감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서울제주도민의 날 행사의 캐치프레이즈는 '모두가 화합하는 서울제주도민회'이다. 이는 서울제주도민의 화합과 단결을 의미하는 것으로, 제34대 서울제주도민회 강성언 회장이 당선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구호이기도 하다.
행사가 열린 목동운동장에는 아침부터 각 시읍면 단위별로 천막을 쳐서 고향 선후배들이 오손도손 모여서 이야기 꽃을 피웠다. 지난 해에는 문화행사로 진행되었던 도민의 날 행사가 올해는 다시 야외에서 맑은 공기 쐬며 오라방(오빠), 성님(형님), 아시(아우)들 모두 한자리에 모여서 막걸리도 한잔 하며, 고향이야기며, 우리네 살아가는 이야기를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이날 구수한 제주어, 제주 사투리를 써가며 못다 나눈 고향 이야기며, 학창시절 아름다운 추억이야기, 우리네 어멍(어머니), 아방(아버지), 할망(할머니), 하르방(할아버지)이 살아온 애환 서린 삶의 이야기와 정겨운 고향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시간 가는줄을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