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정권퇴진대전운동본부는 20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쳐 쓸 수 없는 정권의 끝은 오로지 '퇴진'밖에 없다"고 밝히고, 오는 12월 6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마이뉴스 장재완
"고쳐 쓸 수 없는 윤석열 정권! 참지 말고 국민투표 참여하자!"
일방적이고 독재적인 거부권 행사를 남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대전 지역 단체들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 국민투표'를 실시한다.
윤석열정권퇴진대전운동본부(아래 운동본부)는 20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쳐 쓸 수 없는 정권의 끝은 오로지 '퇴진'밖에 없다"며 "이제 국민이 나서 윤석열 정권 불신임 투표를 진행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지난 4.10총선이 '윤석열 정권 심판'의 선거였다고 규정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권은 그 어떤 반성이나 국정기조 변화를 보여주지 않고, 계속해서 일방적 거부권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 이에 국민들은 '윤석열 정권 탄핵 국민동의청원'에 140만 명 이상이 동참함으로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고 이들은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운동본부는 '현재 윤석열 정권의 국정지지도가 20%대를 기록하고 있고, 전혀 국정의 변화나 지지율 회복의 기미를 찾아볼 수 없는 만큼, 이제는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하고, 전국적인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를 통해 윤석열 정권 퇴진의 장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 집권 2년 반 만에 나라 안팎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라며 "국민들은 '해도 해도 너무한다. 3년은 너무 길다'며 윤석열 정권에 대한 원망을 넘어 정권 퇴진의 목소리를 드높이고 있다"고 국민여론을 전했다.
이어 "지난 4.10총선에서 국민들은 윤석열 정권을 엄중히 심판했다. 그러나 윤석열 정권의 폭정과 폭주 그리고 독재적 국정기조는 변화조짐조차 없다"고 강조하고 "이에 분노한 국민들은 '이게 나라냐', '더 이상은 못살겠다'고 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정권 퇴진은 국민적 명령이며 대세다. 우리는 더 이상 민주주의가 붕괴되는 것을 보고 있을 수 없다. 우리는 더 이상 수도 없이 쏟아지는 김건희 게이트와 이 앞에 유독 너그러운 검찰독재정치를 참을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더 이상 민생파탄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다. 민주주의 파괴와 헌법 유린에 이제 국민들이 나서려 한다."
그러면서 "3년은 너무 길다. 고쳐 쓸 수 없는 정권의 끝은 오로지 '퇴진'밖에 없다"고 강조하고 "이제 국민이 나서 윤석열 정권 불신임 투표를 진행한다. 지금까지 진행된 윤석열 정권에 대한 모든 분노지표를 뛰어넘는 압도적 퇴진여론으로 윤석열정권 퇴진의 새로운 국면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끝으로 국민을 향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이제는 국민이 나서 '무너지는 나라를, 쓰러져가는 민생을, 붕괴하는 민주주의'를 지켜내자"고 호소했다.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라는데... 2년 반 동안 충분한 기회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