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수선의 날 행사가 19일 페어트레이드카페앤숍에서 열렸다.
기소연
지난 19일 전세계 '수선의 날'을 맞아 서울시 종로구 페어트레이드카페앤숍에서 '1019 전국 수선의 날' 행사가 열렸다. 수선 강습·실습·수선서비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고쳐서 오래 입는 즐거움'이 전수된 것이다.
전 세계 3000여 수선 연맹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진 이날 행사는 국내에서도 서울·부산·제주도 등 전국 25개 지역에서 동시에 개최됐다.
'전국 수선의 날'은 지속가능한 의생활 캠페인의 일환으로, 망가진 옷을 버리지 않고 수선, 의류 폐기물로 인한 환경 오염을 개선하자는 취지의 행사다.
지난해 10월 '다시입다연구소' 자체 조사에 따르면, 옷장 속 수선이 필요한 옷을 보유한 사람은 92%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패스트 패션 트렌드가 지배적이라, 망가진 옷을 수선하기보다 그냥 버리고 다른 옷을 구매하는 것이 일상화되면서, 한국은 지난해 의류 폐기물 수출 주요 5개국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