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 간토대학살 사진전 소망나무에서23일부터 25일까지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3층로비에서 열린 사진전에 참석한 시민들이 소망나무에 메세지를 매달고 있다.
김은진
<1923 간토대학살> 은 한국에서 올해 8월 15일 전국 영화관에서 개봉되었고 여러 관공서 및 단체에서 상영되었다. 올해 5월에는 일본 국회에서 시사회를 가졌다고 한다.
전시장에서 김태영 최규석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인 <1923 간토대학살> 20분 요약본을 볼 수 있었다. 슬픈 역사를 잊지 않고 희생된 넋을 기리기 위해 찾아오는 발걸음이 이어졌다.
1910년 한일 합병으로 대한제국은 일본에 흡수되었다. 1923년은 일제강점기로 국민들은 1919년 3.1 운동과 1920년 봉오동 전투 등 독립을 향한 열망이 뜨거웠지만 우리 정부는 힘이 없었고 일본은 세계 정복을 꿈꾸며 수탈을 일삼던 시대였다.
어지러운 나라를 떠나 일본, 중국 등으로 뿔뿔이 흩어졌던 사람들의 참혹한 역사를 보니 마음이 쓰라렸다. 23일, 사진전 개막식에 유족분들도 참석하여 함께 진실 규명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한다. 101년 동안 피해자의 숫자를 조작하고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일본 정부에 사과와 반성을 요구하는 노력이 정부와 국회 및 시민 단체에서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이 행사는 민주당 이재명, 김윤덕, 윤건영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했고 23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간토대학살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을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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