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함양
해발 450m~550m, 1만여 평의 땅에서 홍로, 루비에스, 시나노스위트, 시나노골드, 후지(부사) 등 여러 품종의 사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재배하고 있는 노종철씨의 가족들이다.
노종철씨는 올해로 10년째 농사를 짓고 있다. 고향으로 돌아오기 전, 그는 충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총무팀으로 일했지만, 나이 들어가시는 부모님이 과수원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지켜보며 농원을 이어받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부모님께서 점점 농사일이 힘들어지시는 걸 보며, 아들인 제가 책임지고 도와드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외가 친척들이 도와주시기도 했지만, 제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마음이 컸죠. 마침 다니던 골프장의 상황도 좋지 않았고, 아내도 농사에 뜻이 있다면 빨리 내려가 배우는 게 좋겠다고 조언해 줘서 서른이 되기 전에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노종철 씨의 아버지 또한 경기도의 한 도시 공장에서 일하다가 할아버지의 요청으로 고향에 돌아와 귀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