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웃는 김영록 전남지사2024년 2월 14일 전남도청에서 김영록(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 지사와 22개 시·군 시장·군수가 -시군 출생수당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는 모습. 2024. 2. 14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의회 오미화 의원(진보당·영광2)은 전남도가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출생기본수당과 관련해 "출생 아동이 늘어남에 따라 매년 불어나는 사업비를 국비 지원 없이 어떻게 감당할 것이냐"고 추궁했다.
오 의원은 지난 11일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제도 도입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막대한 재정 부담이 크게 우려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영록 전남지사 주도 아래 도입된 전남도 출생기본수당은 2024년 1월부터 전남에서 태어나 줄곧 거주하는 아동·청소년에게 매월 10만 원씩 만 18세까지 지급하는 내용이다.
도 예산으로 출생 아동에 매월 10만 원, 18세까지... 매년 누적 구조
전남 22개 시·군이 예산을 함께 부담할 경우 매월 20만 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최소 18년 동안 매년 지급 대상이 확대, 누적되는 구조다.
이와 관련 오 의원은 "전남도는 내년부터 7000~800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출생기본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며, (1인 당 월 10만 원 기준) 사업 첫 해인 내년도 예산으로 77억 원이 편성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