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함양
특히 올해 82세인 강분숙 신임 회장은 가장 큰 상징적인 인물이다.
"손자들에게 기억을 남기기 위해 색소폰을 배우기로 결심했어요. 나이가 많지만, 손자 결혼식 때 내가 없더라도 색소폰 소리가 흘러나오면 좋은 추억이 될 거란 생각에 열심히 배우기 시작했죠."
그는 나이에 상관없이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다른 회원들과 함께 매주 색소폰을 연주하며, 그 매력에 푹 빠졌다.
또 다른 회원들은 농사일을 하거나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지만, 색소폰을 배우고자 시간을 내어 모인다. 심지어 동네 이장님도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어, 클럽 내 분위기는 더욱 특별하다.
연령대가 매우 다양한데, 가장 어린 회원은 50대부터 가장 많은 회원은 80대 초반이다. "처음엔 나이 차이가 너무 커서 조금 어색했지만, 이제는 서로 의지하며 웃고 즐깁니다. 이런 소중한 기회를 주는 색소폰이 참 고마워요"라고 한 회원은 말했다.
함양 색소폰 클럽은 초보자 누구라도 환영한다. 당초 클럽은 회원 수를 15명으로 제한할 계획이었지만, 추가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환영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월 회비는 6만 원이며, 매주 금요일과 일요일에 정기모임을 갖고 있다. 이 외에도 개인적으로 연습하고 싶은 회원은 연중무휴로 클럽에 나와서 자유롭게 연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