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생태계를 교란하는 야생식물을 제거하고 토종 식물을 복원해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용인시
경기 용인시는 생태계를 교란하는 야생식물을 제거하고 토종 식물을 복원해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했다고 20일 알렸다.
내년부터 경안천, 신갈천, 탄천 등 3개 주요 하천변과 주변 도로변, 공원 등지에서 번성하는 야생식물을 체계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들이 합동 대응하는 계획이다.
시는 '수도권 내 생태계 교란 생물 분포 현황 조사 보고서'에 따른 야생식물 서식 실태를 파악해 5월부터 9월까지를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해 생태계 교란 식물을 중점 제거할 방침이다.
관리 대상은 단풍잎돼지풀, 가시박, 양미역취 등 우선 관리 대상 3종과 생태계 교란 식물 15종이다. 단풍잎돼지풀은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하고 가시박과 양미역취는 주변 식물의 발아와 생육을 방해해 큰 피해를 준다.
용인시는 우선 공유지 내 생태계 교란식물은 대해서는 관리부서에서 직접 제거하고 사유지는 교란 식물은 소유주에게 제거를 권고키로 했다. 또 경안천, 탄천 등 주요 서식지 16만9825㎡에 대해서는 민간단체와 전문업체 용역을 활용해 적극 제거할 방침이다.
광범위하게 분포해 있는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 제거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필요한 만큼 생태계에 해로운 식물에 대해 시민들이 알 수 있도록 수지환경교육센터 등을 통해 생물다양성 교육 등을 진행하고 시 홈페이지에도 생태계 교란 식물 관련 자료를 게시키로 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유해 외래종들은 번식력이 강해 토종 식물 서식지를 훼손할 만큼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건강한 생태계 회복을 위해 시가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을 체계적으로 제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올해 경안천, 신갈천 등 주요 하천변 17만5588㎡에서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을 제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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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5~9월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 집중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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