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로 한국사회에 ‘똘레랑스’를 전도한 홍세화 한겨레 기획위원이 7일 저녁 오마이TV 생중계 ‘저자와의 대화’에 출연해 ‘돈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생각의 주인으로 사는 법’에 대해 강연했다. 우리 시대의 지식인 홍세화가 그동안 기고한 글과 새로 작성한 글을 모아 엮은 6년만의 신작 <생각의 좌표>출간 기념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홍세화 기획위원은 자기 성찰과 사회 비판을 위해서 '내 생각은 어떻게 내 생각이 되었나?'라는 물음을 끊임없이 되돌아볼 것을 강조했다. 이 책은 젊은이들에게 '사유하는 인간'으로서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안목의 실마리를 제공하기위한 사회비평 에세이다. 홍세화 기획위원은 물신 지배가 극성을 부리는 한국사회는 '비교'라는 말에서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견준다는 뜻은 사라졌으며, 즉자적으로 남과 가진 것을 견준다는 뜻만 남았다고 비판했다. 그렇기에 오히려 '그렇게 싸워왔는데 여기까지밖에 오지 못했나'보다는 '소수의 부단한 노력으로 이나마 덜 비인간적인 사회를 이룰 수 있었다'에 더 비중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그런 소수에게 서로 위무하고 격려하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인터넷서점 알라딘과 한겨레출판이 공동주최했으며, 오마이TV를 통해 생중계됐다. #홍세화#생각의 좌표#한겨레출판#알라딘#저자와의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