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유시민·송영길 "태풍 만들어 MB 심판" - 오마이뉴스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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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유시민·송영길 "태풍 만들어 MB 심판"

등록 2010.05.14 17:32수정 2010.05.1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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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수도권 야권 단일후보 세 사람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유시민 경기지사 후보,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는 오늘 오후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목소리로 수도권에서 당선돼 이명박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세 후보는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과 4대강 사업 저지 등 사람 중심의 정책의제를 공동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명숙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 "경기, 인천, 서울 세 후보가 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 '심판의 바람', '단결·연대의 바람', '변화화 희망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우리 세 후보는 단일 후보의 힘을 바탕으로 여세를 몰아서 이 바람을 태풍으로 만들겠습니다. 6.2 지방선거에서 불통의 정치, MB정부를 심판하는 바람을 만들어서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유시민 경기지사 야권 단일후보]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은 이념적 편향과 잘못된 국정을 수행해 국민들을 갈갈이 분열시키고 있습니다. 우리 세 후보는 민심을 하나의 그릇에 담아 새로운 변화의 물길을 내겠습니다. 토목건설국가라는 잘못된 정책을 종식시키고 사람중심 사회투자 국가 비전을 만들겠습니다. 찢어져 있던 야권이 결속하고 통합했습니다. 이제 밝은 미래를 밀어나가겠습니다."

[송영길 인천시장 야권 단일후보] "6월 2일 우리는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을 해야 합니다. 6.2일 모든 국민들께서 일어나셔서 대한민국의 주권은 모두 국민에게 있다는 사실을 다시 입증함으로써 모든 권력자들이 국민의 무서움을 실감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봅시다. 수도권 동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투표일까지 남은 시간은 19일. 수도권 야권 단일화가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오마이뉴스 박정호입니다.
박정호 (gkfnzl) 내방

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집니다. 누군가는 진실을 기록해야 합니다. 그 일을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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