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 "이재오 후보 민간인 사찰 입장 밝혀야" - 오마이뉴스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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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선 "이재오 후보 민간인 사찰 입장 밝혀야"

등록 2012.03.30 21:07수정 2012.03.3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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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째 손님은 이곳 은평을에서 야권단일후보로 출마한 천호선 통합진보당 후보였다. 천 후보는 이명박 정권의 2인자로 불렸던 이재오 새누리당 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천 후보는 "이명박 정권을 만들고 실세 역할을 했던 이재오 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정리돼야 '엠비(MB) 심판'이 종결된다"며 "반드시 은평을에서 승리해서 통합진보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대변인을 지낸 천 후보는 KBS 새노조의 사찰 문건 공개로 새 국면을 맞고 있는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에 대해 "대통령이 몰랐을리 없다"며 "이명박 정권의 부도덕성에 종지부를 찍은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재오 후보는 MB심판론과 선을 긋기 위해 '자신이 실세였지만 뒤로 물러나 있었다'는 전술을 쓰고 있다"며 "그는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해 반드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천 후보는 '국회에 들어가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뭐냐'는 질문에 "지난 4년간 특권과 특혜로는 경제가 잘 될 수 없다는 교훈을 피눈물 흘려가며 배웠다"며 "우리 사회의 특권과 특혜를 회수하는 게 제 임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 언론에게 특혜를 주는 것은 민의를 왜곡하는 것"이라며 "반드시 종편에 대한 특혜 문제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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