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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10·4 남북정상선언, 여권의 음해 도구로 쓰여"

등록 2013.10.04 20:18수정 2013.10.0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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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이 4일 오후 서울 종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10·4 남북정상선언 6주년을 맞아 '10·4 남북정상선언과 한반도 평화번영'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노무현재단 '10·4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여권의 정치인들에 의해 10·4 남북정상선언은 자신들의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따라 나름대로 발췌, 왜곡되어 음해의 도구로 쓰였다"면서 "노 전 대통령의 발언 사실을 왜곡하고 마치 NLL을 포기한 것처럼 난도질을 하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전 장관은 "우리가 오늘 10.4 남북정상선언의 6주년을 기념하려는 것은 과거의 업적을 기리는 목적이 아니라 오늘 막혀 있는 남북관계, 6자회담의 길을 다시 열어 한반도에 평화의 역사를 다시 시작하는 제안을 하고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헌법과 법률이 정한 바와 같이 평화적으로 한반도의 통일을 이룩하려면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 6.15 남북공동선언, 10.4 남북정상회담의 합의사항을 존중하며 하나하나 성실하게 이행하여야 할 것”이라며 “이것이 ‘신뢰 프로세스’의 기본이며 내용이 돼야 한다”"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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