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뒷다리가 쏙~" 부산 온천천 아기 두꺼비의 대이동 준비-② - 오마이뉴스 모바일

"앞·뒷다리가 쏙~" 부산 온천천 아기 두꺼비의 대이동 준비-②

등록 2022.05.10 20:59수정 2022.05.1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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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판에도 어김없이 뭍으로... 부산 온천천에서 이들은 살아남을까?

*관련기사 1 : http://omn.kr/1yq14
*관련기사 2 : http://omn.kr/1ycu8

아기 두꺼비들의 여정은 지난해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두꺼비 암컷·수컷 성체 여러 쌍이 수만여 개의 알을 낳았으나, 확연히 숫자가 줄었다. 한 편에는 공사가 지속되고 있고, 최근 폭우까지 거치며 상당수가 살아남지 못했다.

이동은 더 난관이다. 아기 두꺼비들에게 화단과 인도를 구분하는 경계석은 장애물에 불과하다. 올해는 관련 산책로 공사로 경계석의 빈틈은 더 없어졌다. 이 경계석은 꼭 필요한 것일까. 우리의 편리를 위해 하천에 계속 손을 대는 이상 두꺼비들의 불편은 이어질 것이다. 기후변화를 걱정하는 목소리는 커지지만, 이에 민감한 지표종 양서류의 터전은 정작 지켜주지 못하고 있다.
김보성 (kimbsv1) 내방

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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