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걸리면 죽어유, 거적때기에 묻어버리고"
[서산개척단 ⑤] 할머니들의 눈물 "개만도 못했던 삶, 아무도 몰라"
정씨는 그저 "알아 달라"고 했다. 반세기가 넘도록 누구도 인정해주지 않았노라고. 이어 "다만 얼마라도 인건비로 보상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국가로부터 "징역살이보다 더한" 노역에 시달렸고, "사랑 없고 정 없는" 결혼을 강제로 당했지만, 누구도 책임지거나 보상해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할머니는 끝으로 다시 국가에 부탁했다. 새로 바뀐 대통령에게 보내는 읍소였다. 이따금 목이 멨다....
17.11.2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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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지(hyezi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