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16 06:35최종 업데이트 24.08.1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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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순찬

 
뉴라이트 인사의 독립기념관장 임명으로 광복절 경축식이 파행을 겪은 가운데 윤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일관계나 역사문제가 들어있지 않아 일본 언론들이 이례적이라고 보도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마이니치신문은 "대통령 광복절 연설에선 과거사 문제 등을 둘러싼 대일 비판을 담은 사례가 많았다. 하지만 대일 관계를 중시하는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본에 대한 비판은 없었다"며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게다가 윤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사이비 지식인과 선동가들은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는 반자유 세력, 반통일 세력", "지식산업의 성장을 악용하는 검은 선동 세력에 맞서 자유의 가치 체계를 지켜내려면, 우리 국민들이 진실의 힘으로 무장하여 맞서 싸워야 한다"는 등 윤 정부의 독선적 정국운영에 대한 비판여론을 반자유, 반통일 세력으로 규정해 매도하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국민의 뜻을 무시한 채 권력자의 입맛에 맞는 자유를 추구하는 것은 곧 독재나 다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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