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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된 '3호선 신형전동차 도입 시민선호도 조사'. 오가던 시민들은 취향에 따라 서울 메트로 직원들이 나눠준 스티커를 붙였다.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된 '3호선 신형전동차 도입 시민선호도 조사'. 오가던 시민들은 취향에 따라 서울 메트로 직원들이 나눠준 스티커를 붙였다. ⓒ 이영나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된 '3호선 신형전동차 도입 시민선호도 조사'.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된 '3호선 신형전동차 도입 시민선호도 조사'. ⓒ 이영나
"10초만 투자하세요. 여러분께서 25년간 타고 다니실 전동차입니다."

서울 지하철 4호선 사당역에서 시민들은 바쁜 걸음을 멈추고 전동차 디자인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 오늘(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된 '3호선 신형전동차 도입 시민선호도 조사'다. 오가던 시민들은 취향에 따라 서울 메트로 직원들이 나눠준 스티커를 붙인다.

전동차 외부 디자인은 '간결한 유럽스타일'의 제1안에서부터 '우아한 곡선미와 세련미'를 강조한 제7안까지 다양하다. 내부 디자인도 파란색으로 차분한 느낌을 주는 것과 회색의자들 사이에 노란색 의자 하나가 포인트로 끼워진 것 등 총 4안이 있다.

"내가 뽑은 전통차를 타고 다니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며 시민들의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

한참을 고민하다 '부드러움'이 특징인 제2안에 스티커를 붙인 시민(남·34)에게 이유를 물었다. 지하철 조명이 중요하고 전조등의 모양이나 전체적으로 유기적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선택했다고 한다. 

"지하철은 시민의 공간입니다. 시민여러분께서 스스로 선택한 디자인의 전동차를 타게 된다면 더 기분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울 메트로 홍보실의 김정환 차장의 설명이다. 김 차장에 따르면 새로운 전동차가 도입될 때마다 시민들의 의견을 묻지만 이렇게 직접 스티커를 붙이는 방법은 처음이라고 한다.

시민들에게 직접 스티커를 나눠주시는 서울메트로 차량팀 서 팀원은 "의외로 시민들 반응이 좋아서 뿌듯합니다"라며 열심이다.

선호도 조사는 26일부터 7월 1일까지 4일간 4개역(사당, 안국, 연신내, 고속터미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메트로는 이결과를 올해 9월부터 새로 도입될 지하철 3호선 전동차디자인에 참고할 계획이다.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된 '3호선 신형전동차 도입 시민선호도 조사'.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된 '3호선 신형전동차 도입 시민선호도 조사'. ⓒ 이영나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된 '3호선 신형전동차 도입 시민선호도 조사'. 오가던 시민들은 취향에 따라 서울 메트로 직원들이 나눠준 스티커를 붙였다.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된 '3호선 신형전동차 도입 시민선호도 조사'. 오가던 시민들은 취향에 따라 서울 메트로 직원들이 나눠준 스티커를 붙였다. ⓒ 이영나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된 '3호선 신형전동차 도입 시민선호도 조사'. 오가던 시민들은 취향에 따라 서울 메트로 직원들이 나눠준 스티커를 붙였다.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된 '3호선 신형전동차 도입 시민선호도 조사'. 오가던 시민들은 취향에 따라 서울 메트로 직원들이 나눠준 스티커를 붙였다. ⓒ 이영나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된 '3호선 신형전동차 도입 시민선호도 조사'.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된 '3호선 신형전동차 도입 시민선호도 조사'. ⓒ 이영나


#서울지하철#3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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