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보 제 120호 범종 타종을 시작으로 효행박물관장 보승 스님의 사회로 불기 2554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이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한 용주사에서 열렸다.
따가운 햇살아래 진행된 법요식에는 많은 내빈들과 신도들이 함께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온누리에 퍼지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했다.
식순에 의해 찬불가가 이어지고 육법공양 의식이 행해졌다. 이는 옛 경전에 연기조사가 국태민안과 선망부모의 왕생극락을 발원하는 사경법회를 열고 이 법회에서 창의 동자가 꽃을 뿌려 도량을 청정히 하고 대중들이 향, 등, 꽃, 과일, 차, 쌀의 여섯가지 공양물을 부처님 전에 올렸다는 기록이 있다.
한편 이날 법요식 외에도 용주사 입구에는 가훈써주기, 부모은중경 탁본 체험, 소원빌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진행되어 부처님 오신날을 기리기 위해 모인 신도들에게 또 다른 체험의 장을 선사했다.
이밖에도 "소통과 화합"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 건 이번 봉축 법요식은 삼배배우기, 전통문양 배우기, 포토죤 사진 찍어주기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용주사를 찾은 신도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