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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송노인복지관 봉사자가 어르신에게 팥죽을 떠드리고 있다.
 황송노인복지관 봉사자가 어르신에게 팥죽을 떠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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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이 동지를 맞아 팥죽을 드시고 있다.
 어르신들이 동지를 맞아 팥죽을 드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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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를 맞이하여 한해의 액운을 쫓고 새해의 안녕을 기원한다는 '팥죽 나눔행사'가 지난 20일 황송노인 복지관에서 열렸다.

이날 팥죽은 총 600인분이 됐다. 이 팥죽은 중원경찰서 및 지역주민 이용 어르신들과 함께 나누었다. '작은 설'이라고도 불렸던 동짓날은 우리 선조들이 '액운을 막는다'며 팥죽을 지어 일가친척이나 이웃 간에 나누어 먹으며 복을 기원했다.

또한 팥죽에는 새알심을 넣는 데 가족의 나이만큼 넣어 먹기도 했다. 67세 강연희 할머니는 "옛날  부모님께서 동짓날 액운을 막는다고 팥죽을 만들어 대문간에 장독대에 뿌린 기억이 난다"며 활짝 웃으셨다.

황송노인복지관(사회복지법인 대한 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의 관장인 '일운(고화석)스님'과 복지관 직원들은 팥죽나눔행사를 비롯한 많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복지관 관계자는 "그동안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활동과 최선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불철주야 고민하며 바삐 지내온지도 3년이란 시간이 흘러왔다"며 멋쩍게 웃는다.

황송노인복지관 일운스님.
▲ 황송노인복지관 일운스님. 황송노인복지관 일운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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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팥죽 나눔행사에서 어르신들이 팥죽을 드시려고 길게 선 줄.
 동지팥죽 나눔행사에서 어르신들이 팥죽을 드시려고 길게 선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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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일운 스님은 "어르신들이 이 팥죽을 드시고 한 해를 잘 마무리 하시고 또 오는 한 해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황송노인복지관은 딱딱하게 보였던 보건소 건물이었던 자리를 어르신들의 활기찬 활동과 웃음소리 가득한 여가시설로 변모하여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위안을 주는 곳이다.

황송노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2013년에 이어 2014년에도 지역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사업을 특화사업으로 문화를 선도하는 최고의 노인종합복지관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그:#동지팥죽, #팥죽, #황송노인복지관, #일운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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