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왕궁에서 결혼식 올리고 싶어요."
김해가야테마파크 가야왕궁에서 '백년가약'을 맺고 싶어 하는 신혼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가야 왕궁 결혼식'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1일 이곳에서는 한 쌍의 국제부부가 탄생했다. 혼례식에 이어 영국인 신랑과 한국인 신부가 가야왕궁을 배경으로 특별한 결혼사진을 찍었다. 특히 하객들은 잘 구성된 야외 상차림(케이터링)과 전통공연을 즐기며 뜻깊은 추억을 남겼다.
가야왕궁은 이색 야외결혼식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김해문화재단 관광사업본부는 "최근 김해 대표 관광콘텐츠로 주목받은 `가야 왕궁결혼식'의 인기와 더불어 전통혼례와 특별한 장소를 선호하는 신혼부부들의 수요가 어우러지며 `가야왕궁`이 새로운 결혼식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가야왕궁은 고풍스러운 전통건물과 넓은 잔디밭, 주변 숲이 함께 어우러져 멋스런 결혼식 공간을 제공한다. 또 청사초롱길과 고궁연못은 사전 결혼사진 촬영 장소는 물론 하객들의 여유로운 쉼터로 활용되고 있다.
최준호 가야테마파크 담당자는 "최근 `가야 왕궁결혼식`이 입소문이 나면서 특색 있는 결혼식을 원하는 커플들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며 "이곳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가야왕궁 결혼식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gtp.ghcf.or.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