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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오후 서울역 앞에서 열린 '야당·시민사회 공동 채상병 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에 참가해 피켓을 들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오후 서울역 앞에서 열린 '야당·시민사회 공동 채상병 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에 참가해 피켓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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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아래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집회에 참석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후 3시경 서울역 4번 출구 앞에서 열린 '야당·시민사회 공동 채상병 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일반당원들 사이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김 지사도 다른 참석자들과 함께 피켓을 들고 "대통령의 특검 거부, 국민이 거부한다", "대통령실 범죄 은폐, 특검으로 수사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김동연 지사는 범국민대회 참석 후 SNS에 행사 사진과 함께 "채상병 특검 통과! 국민의 명령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범국민대회는 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 8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비상행동)과 야 7당(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정의당·진보당·기본소득당·새로운미래·사회민주당)이 공동 개최했다.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대규모 장외 투쟁에 나선 것이다. 서울역 앞에서 숭례문까지 이어지는 대로가 시민들로 가득 찼으며, 주최 측인 '비상행동'은 이번 대회에 2만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지난 21일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방탄용 직권남용"이라고 맹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정말 관련이 없습니까?"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한 뒤, "수사를 막을 수는 있어도 국민 저항을 막을 순 없다"고 지적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오후 서울역 앞에서 열린 '야당·시민사회 공동 채상병 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에 참가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오후 서울역 앞에서 열린 '야당·시민사회 공동 채상병 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에 참가했다.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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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는 지난 9일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두고 "'사오정 기자회견'에 '답이 없는 대통령'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비판하면서 '채상병 특검법' 등의 수용을 촉구한 바 있다.

김 지사는 당시 SNS에서 "국민과 맞서려는 대통령에게 더 이상 인내심을 보여줄 국민은 없다.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은 결코 한가하지 않다"면서 "냉엄한 국제현실에 대한민국이 더 쪼그라들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김동연 지사는 "김건희·채상병 특검은 야당의 정치 공세가 아니다. 국민 3분의 2가 지지하는 '국민 특검' 요구이다"라면서 "대통령이 결자해지해라. 국정 기조를 근본부터 완전히 탈바꿈하라"고 강조했다.

태그:#김동연, #채상병특검법, #윤석열, #거부권, #특검법재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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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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