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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나경원·한동훈(오른쪽) 대표 후보가 지난 8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국민의힘 나경원·한동훈(오른쪽) 대표 후보가 지난 8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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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14일 "한동훈 후보, 지금 '꿈' 같은 소리하면서 넘어갈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면서 대권 도전과 관련하여 한 후보가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나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면서 "당 대표 임기라는 아주 중요한 사안이 달린 토론이다"며 "그럴 듯한 화술로 퉁 치고 가려고 하지 마시고, 명확하게 당원과 국민께 답을 주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전날 나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당권과 대권, 둘 중 하나만 해야 한다"고 글을 올렸고, 이에 한 후보는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꿈을 좀 더 크게 가지란 말씀을 드린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에 나 후보는 14일 글에서 "2년 임기 당대표를 1년 만에 내팽개치고 본인의 그 '꿈'만 쫓아가겠다는 것은 너무나 몰염치하다"며 "개인을 위해 당을 혼란에 빠트리는 이기적인 정치이기도 하다"고 한 후보를 직격했다. 

또 나 후보는 "공정하게 룰을 지키면 꿈이겠지만, 이기적으로 반칙을 하면 탐욕이 되는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한 후보는 답해야 한다, 당 대표가 된다면 대선 출마를 위해 내년 9월 사퇴하실 것이냐"고 물었다. 

이어 나 후보는 "어떻게 'Yes or No'로 모든 걸 답할 수 있느냐와 같은 모호한 답으로 뭉개지 말고 정확한 답을 줘야 한다"면서 "기다리겠다, 답이 없다면 결국 '이재명을 따라하겠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나경원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 나경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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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나경원,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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